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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1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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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둡시다. 안내방송도 그렇게 나옵니다. 귀막고 못듣는 것도 아니실텐데...
임산부 오면 비켜주면되지 하시는데 열에 아홉은 임산부인지 모릅니다. 배나와야만 임산부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게 티나게 배나오려면 개월수가 꽤나 차야됩니다.
빨간뱃지요? 그거 눈에 생각보다 안 띄고 가방, 옷 등에 가려져서 안보일 때도 많습니다.
오면 비켜주자는 이성적으로 판단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핸드폰 보다가 졸다가 다른 생각하다가 못 보는 일도 많습니다.
위의 상황들의 합집합으로 배려석 앞에서 서서가는 임산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비키라고 말도 못하고..
한번은 비켜주시면 안되냐는 부탁에 배도 안나온게 그런다고 서서 가는게 더 건강하다고 나때는 안그랬다고 역정내는 할줌마도 봤습니다. 당연히 그런 사람이 문제이지만, 그런 경험이 부탁할 용기조차 막습니다.
미래를 품은 임산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냥 비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