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한 행위 자체로만 본다면 군말 나올 수 없게 잘 했죠. 근데 '진짜 잘못했다 느껴서'인 건 알 수 없어요. 이미 지인들이 알아보고 연락했을 정도고, 학교에 소문이 퍼지게되면 타격이 꽤 크겠죠. 그런 배경에서는 머리 좀 돌아가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저렇게 빌며 사과할겁니다. 제3자로서 전 교수가 한 사과에 대해 욕할 생각도 없고 더 사과해야 한다고 여기지도 않아요. 다만 그게 과연 진정 뉘우쳐서 한 행동일지는 알 수 없단 거에요.
예전에 이사가기 전 동네에서 산책하전 중에 한 노인네가 뚫어지도록 쳐다보길래 왜 저러나 싶어서 얼굴을 봤는데 성범죄자e알림이에서 확인했던 범죄자였어요. 제 주거지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던 성범죄자였고 고령인 점과 소름끼치는 죄목이 인상에 남아서 기억해두고 있었는데 설마 실제로 길에서 마주해서 알아보게 될 줄은 몰랐죠. 다른분들도 성범죄자e알림이 꼭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정말 가까이 있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