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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0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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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예요 똥멍청이라니ㅎㅎ 덕분에 웃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시아버지는 지금은 자해한 걸 후회하고 있으시다고 하고 몸도 괜찮으시대요.
출근하고 신랑이랑 통화했는데 신랑 목소리도 한결 가벼워져있어서 제마음도 좀 괜찮아졌어요.
그리고 조언해주신 부분, 그쪽으론 생각을 못해봤는데 괜찮은 방법 같아요.
사실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긴 한데 워낙 고집도 강하고 부정적이시고 남의 말을 잘 안들으시니
친형제지간에도 잘 못지내시거든요 ㅠㅠ
병원 다인실 쓰실 때 느꼈는데 다른 환자들끼리는 입원생활이 길어지면 어느정도 친해지더라구요.
근데 안되시더라구요 ㅠ 첨엔 복지관 다니시는 것도 어떨까 생각했는데 거부하실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억지로 사람과의 관계에 밀어넣기 보다는 인터넷 게임 괜찮은 방법 같아요
신랑하고 상의해서... 시아버지는 쓸데없다고 말씀하실 가능성이 99%지만 꼭 설득해봐야겠네요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