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록 같은 경우가 진짜 다른 의미에서 악마의 재능인게 성향은 내향인이고 부끄럼도 많지만 가끔 한 마디씩 툭툭 뱉는 게 임팩트 있고 재밌음. 이게 단어 선택 영향도 있고 본인 말투나 특유의 어눌함 때문에 더 재밌게 느껴짐. 그러다보니 E 들이 재밌어서 계속 말 시키고 싶어하고 그러면서 당황하는 게 귀엽기도 하고 그러니까 계속 괴롭히고 이자식들아 그만 좀 해라 ㅠㅠㅠㅠㅠㅠ
매일 아침, 이 신발을 신고 나갔다가 저녁이면 이 신발을 신고 들어오던 그 녀석이 신발만 덩그러니 남겨두고 집에 돌아오질 않는다. 그 녀석이 벗고 난 뒤 풍기던 꼬릿한 냄새도 이제는 옅어져 코를 깊숙히 처박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는다. 한 번이라도 좋으니 그 녀석이 다시 이 신발을 신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꼬릿한 냄새 풍기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