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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1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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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쭉읽어봤는데요.
전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네요. 우선 나라가 캐나다가 아니라 미국이긴합니다. 작성자분이 학창시절을 다캐나다에서 보내셨기에 한국에서의 삶이 어떤지 잘 모르니 비교군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한국에서 고등까지 마치고 잠깐 대학을 다니다 미국으로 학교를 갔고 잠시 돌아와사 한국에서 2년 정도 일했어서 비교적 한국식/미국식 교육/직장생활을 둘다 겪어봤습니다.
저는 제가 느끼기에 좋았던 점을 말해볼께요
1.인간대인간 관계가 수평적이다.
이건 언어에서 오는 부분이 크긴한데 한국대학에서의 수업은 수직적이죠 교수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고 서로의 거리는 멀고 어렵지만 미국에서는 복도에서 마주쳐도 하이 오늘 어떠니 가볍게 이야기할수 있으며 자기의견 피렵이 용의합니다. 한국에서 교수한테 저는 그 부분에서 동의 못하겠는데요? 라고 말한다면 튀는학생(혹은 쟤가 오늘 뭘 잘못먹었나) 취급받겠지만 미국에선 흔하며 또 교수들이 그래 그럼 너의 의견은 뭔데?라며 수용해줍니다.
또 할머니와 십대라도 서로 친구라고 칭할수 있는 나라입니다 이건 확실히 문화적으로 다릅니다. 또한 나이로 서열을 정리하지 않습니다. 전 처음한국회사에 들어갔을때 충격적이었던게 다같이 맥도날드를 갔는데 선임이 저한테 손가락으로 팔랑팔랑 만원을 주며 자 니가 가서 사와 하더군요 ㅋㅋ 정말 여기서 아 한국은 나이가 어리면 무조건 약자구나 너 나이 몇살이야 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뿐만아니라 같이 식사를하러 식당에 가도 일명셋팅이라고 하죠 물이나 수저같은 그런걸 제가 놓게 하더군요 ㅋㅋ 미국에선 니가 어리니 니가 이런 잡일(?)을 다해라 이런거 없습니다. 이거야말로 나이를 무기로 행사하는 폭력이죠. 이런 경험들을 겪고 나니 한국에서 살맘이 싹가시더라구요.
2. 직장생활
저는 작은 중소기업이었고 정규시간은 9-6였는데 칼퇴라는 개념자체가 없더군요. 그냥 8시쯤 간다 생각하고 다들 일하더군요. 물론 추가근무에 대한 수당은 없습니다. 그러고 집에 돌아오면 티비 몇채널 돌리다 자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미국모든 회사가 4시퇴근하냐. 그건 물론 아닙니다 직종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제 신랑은 미국인들이 근무하고 싶은회사 탑10안에 드는 곳에서 일합니다. 아침 7:30부터 저녁 6:30까지 일합니다 대신 일한만큼의 보수가 확실하고 정해진 시간을 넘어선 추가근무에 대해선 확실히 보상해줍니다. 오빠 친구들이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녀서 회사생활 얘기를 해주는데 9시퇴근에 토욜은 거의 일한다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느낀점은 대기업들은 직원들을 겁나게 부려먹지만 미국은 그렇게 하더라도 보상이 확실하구나. 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얘기를 들어보니 같은업무를 하더라도 성취도에 따라 월급이 다르더군요. 분명한건 미국에선 능력이 있다면 그에합당한 대우를 받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