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
2018-05-29 14:03:09
1
나 편의점 야간알바할때 새벽에 손님이와서
화장실 다녀온사이에 집 문이 잠겨서 그런데 전화좀 빌려달라길래
"앗 그래요? 열쇠집 열려있는곳 있나 찾아봐드릴게요" 하니까
"아니아니 11...뭐있잖아요 119....인가 ..."
"???예??? 119는 문따드리는데 아닌데요 열쇠집 알아봐드릴게요"
"....119 전화하면 안돼요?"
"문따는거때문에 그분들이 여기와계시다가 다른데에서 진짜급한출동 못가면 어떡해요
그래서 열쇠집이 있는거예여 119가 잠긴문 열어주는곳이 아니라서. 걍 돈쓰셔서 문여는게 좋아여"
(표정썩음)
"그냥 119전화해줘여"
도돌이표 설득
창문이라도 열려있으면 내가 열어드리겠다고까지함(집에있는 높고 작은창문으로 맨날 드나들었던적이있어서 ..)
그건 또 싫다함
설득을 하다하다 나도 빡쳐서 걍 내폰주고 알아서 하라고 함
결국 그 사람은 119를 불렀고 저런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경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