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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0 20: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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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까지는 단순 크기비교만 한것이고 물리학적 요소는 고려하지 않은 것인데, 저 크기의 거북선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부터 그걸 무시하고 상정한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설정상에서는 그것을 무시하고 거대거북선을 만든 후에 전투에서는 현실적 물리현상을 고려하는거라면 항모전단에 승산이 있습니다. 저 거북선 자체가 이미 거대 행성 수개를 쌈싸먹는 질량의 고체이기 때문에 수면에 거북선이 떠있는 형태가 아니라 거북선의 각 표면이 하나의 지평선이 되어서 물로 코팅될것입니다. 멀리서 보면 물에 코팅된 거북선이겠지만 가까이서는 거북선의 노 하나에 묻은 물 표면이 하나의 바다이고, 또 거북선의 등껍질 하나하나가 바다에 잠긴 거대 해양지각이 될것입니다. 항모전단은 그중 하나에 묻어있다는 느낌으로 떠있기만 하면 되는거고 거북선은 시작시점에서 이미 물에 잠긴(?)상태가 되는것이므로 원래 잠수함이었다는 설정변경을 하지 않는이상 판정패를 당하게 됩니다. 물론 그 거북선 위의 작은 바다들이 파도치치 않는 안정적인 상태에서 전투가 시작되는거라면 말이죠. 조금이라도 물결이 있다면 항모전딘은 최악의 폭풍우 따위는 훌쩍 뛰어넘는 높이 수백킬로미터의 우주스케일의 파도와 소행성처럼 떻어지는 거대 물방울 수백만개에 덮쳐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