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9
2017-02-17 18:13:51
28
이게 비하인드가 있는게,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1세대, 2세대(이하 무인편)은 포켓몬의 아버지라고 칭하는 타지리 사토시라는 분이 직접 디자인을 하셨거든요. 애초에 이 분이 어릴 때 벌레 잡으러 뛰어댕기면서 만든 것들이 1세대 151마리 대다수였고, 이 분 이름 따와서 지어진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의 사토시, 로컬라이징명 지우인 그 주인공입니다. 이 분이 디자인으로 직접적으로 관여한 게 2세대까지고 현재는 게임 프리크(게임 포켓몬스터의 제작사)의 경영진으로 물러나있다고 하져ㅠㅠㅠㅠ
이후 3세대부터 본격적으로 일본만이 목표가 아닌 미국까지 먹힐 디자인을 가미하기 시작했고(2세대부터 미국에서 정식발매되기 시작, 한국은 2세대 이후 3세대 건너뛰고[발매회사가 바뀜] 4세대부터 재정발), 5세대에선 아예 게임의 배경지방 자체가 뉴욕을 배경으로 한 하나지방이 되서 미국인 스태프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바뀌어서 더 이질감이 심해집니다. 6세대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알로라지방, 7세대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알로라지방인데 여기도 직접적으로 그 지방 분들이 디자인으로 참여했다는 얘기는 잘 모르겠네요. 설상가상 애니메이션도 지상파에서 AG, DP로 옮겨가면서 조기종영을 SBS에서 질러대서 최근에는 투니버스 쪽에서 방영하게 됐고... 1, 2세대의 디자인이 친숙한건 애니빨이 제일 클 겁니다. 되려 4세대로 가면서 게임빨이 더 있을 거에요.
어차피 7세대 포켓몬스터 썬/문까지 나온 마당에 하는 소리지만, 아마 4세대가 업데이트 되면 또 그 때 애들이 추억의 게임이라거나 하면서 할 거에요. 4세대가 2007년에 우리나라에 발매됐기 때문에.... 그 때 중고딩이었던 애들이 업데이트가 될 즈음엔 또 걔네가 거의 성인이니까요. 진짜 세대차이죠. 솔까 지금 포켓몬고 업데이트 속도로 보면 본가(3DS 게임)에서 8세대 나올 즈음에 7세대까지 추가될 거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