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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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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닌 동물이지만 공감되네요
아이 결혼 생각 없이 동거중입니다 (적군 아님 발포 금지)
동물 역시 인터넷 집사로 만족중이였는데
고양이도 아닌 강아지를
그것도 발 크기가 어마 무시해서 누가봐도 클 녀셕을
집까지 따라와서 유기견센터 보냈다가
마음에 계속 걸려서 입양해서 키우는 중입니다
덕분에 아침 저녘으로 산책이란 명목하에 뜀박질을
하게 되구요
강아지 용품도 어마어마 하게 샀구요
강아지가 진도믹스인거 같은데 5개월차 15키로가 넘었어요
그래서 집도 큰거 방석도 큰거 사료도 큰거ㅋㅋㅋㅋ
방은 이미 절반이 강아지께 되었고
가구며 장판 도배를 물어 뜯고
분리불안은 없지만 그래도 가끔 짖기도 하고
양말 뺏어가고 이불 다 구멍내놓고
어쩔땐 왠수가 따로 없어요
근데
집에 들어가면
꼬리가 프로펠라가 되서 방방 뛰는데
어떻게 미워할수가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