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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14: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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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심에 이야기 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양자역학을 무슨 철학처럼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슈뢰딩거 방정식. 이름 그대로 방정식입니다. 해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한개가 아닐뿐이지.
https://ko.wikipedia.org/wiki/%EC%8A%88%EB%A2%B0%EB%94%A9%EA%B1%B0_%EB%B0%A9%EC%A0%95%EC%8B%9D
제가 공대를 나왔기 때문에 공대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학부 수준에서는 슈뢰딩거 방정식의 각 항이 무엇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을 가정하면 이런걸 대입한다. 그럴때 해는 어떻게 나온다 라고만 하고 실제 풀이하는 과정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진대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방정식 - 뭐라고 읽는지도 모르는 이상한 기호들의 집합체 - 를 이야기 할 리가 없죠. 그러다보니 결과 해석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면서 생기는 어쩔수 없는 표현들 가지고 무슨 신이니 마음이니 갖다 붙입니다.
진짜 양자역학을 알고 싶으시면 일반물리학에도 양자역학 개론은 나오니 그쪽을 보세요. (물론 물리나 수학적 백그라운드가 충분하지 않다면 이해 안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