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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5 00: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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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참 이걸로 많이 만들어 먹었네요.
일반 시중 라거 캔맥주 생각하시면, 그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저렇게 깡통 으로 만드는 맥주는 라거보다는 밀맥주 / 흑맥주 / IPA 계열이 많아서 수제맥주전문점에서 드시는 수제맥주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네스나 색깔탁한 수제맥주!!!
중간에 뚜껑 닫기전에 설탕 1킬로를 넣어야 할텐데 빼먹으신게 아닌가 싶네요.
시중에서 파는 백설탕 1킬로짜리 한봉다리 사서 물에 잘 녹인담에 넣어주시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설탕보다는 저 깡통파는 사이트에서 Dried Malt extract라고 같이 팔겁니다. (1~2년전 기억이라 안팔지도???)
고거 1킬로 사서 설탕대신 넣어주시면 설탕 넣었을때나는 특유의 신맛이 사라지고 풍미를 훨씬 올려줍니다.
그리고 home brewing 이라고 미국 독일 호주 등 서양에서는 아주 일반적으로 만들고 있기때문에, 깡통이 쌉니다.
브랜드도 국가별로 다양하죠.
저는 미국 사이트 두개정도 파서 거기서 직구하는데 깡통 하나에 12~15불정도 합니다.
배송비 아까워서 4~5캔씩 사서 주문하면 국내에서 사는가격보다 싸더라구요.
물건너온 캔으로 빡세게 만들면 2~3주만에 몰아쳐서 80~100 리터 맥주가 완성되고, 그러면 몇달은 맥주에 빠져 살수 있습니다.
만들때 주의사항은... 락스 !! 소독 !! 이거만 잘하면 90프로는 성공입니다.
내가 하는건 캔따서 내용물을 깨끗한 큰통에 물에 잘 풀어서 넣고, 당분도 물에 잘 풀어서 넣어서 20리터 맞추고 그 물 온도가 20~25도정도 일때 통에 딸려오는 효모 붓고 밀봉입니다.
그럼 효모가 설탕을 먹고 맥주 깡통에서 나온 끈적한 맥주 원액을 먹고 알콜을 뿜뿜하는거죠.
여기서 소독이 잘 되지 않았다면 효모가 먹어야 할 밥을 통에 뭍어있던 이상한놈이 먹고 알콜이아닌 이상한걸 뿜어냅니다.
때문에 소독 !! 이게 젤 중요합니다.
물의 온도가 뜨거워도 안되는데 일반 효모/미생물 들이 40도가 넘어가면 대부분이 제기능을 못합니다.
변형이 일어나거나..
그럼 며칠을 기다려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거나 다른 결과물이 나오죠.
때문에 물 온도는 20~25도 정도 유지해주시는게 좋고, 때문에 여름, 특히 무더위에 집안온도가 36도 37도 올라가는 그때가 맥주 만드는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지금부터가 딱 좋을때죠.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