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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0: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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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이고 고3 담임인데 진학에 따른 성과급이나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많은 학교가 비슷한 상황일 겁니다.
선생님들이 개인적으로 시간내서 상담하고 그러는 거에요.
시간외 수당 신청하면 받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습감독이라면 정식으로 수당신청하지만
상담때문에 늦게 퇴근하는 경우는 시간외 수당 신청도 거의 안하고요.
고3 담임이 학생들 상담하고 그러는게 학생들에게는 당연하게 생각되겠지만
사실 선생님 입장에서는 학생들을 위해서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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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학 전형이 많아진 탓에 학생들이 많이 잘 못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내신, 수능 성적이 안 좋아도 교내활동 열심히 하고 자소서 잘 쓰면 좋은 대학 갈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하지만 입사(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학생의 성실성을 내신 성적으로 판단합니다.
물론 정량적으로 점수화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원서를 일차적으로 걸러낼 때 내신 성적이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기준으로 서울시내 대학은 보통 3등급대 초반은 되어야 그래도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학생부 교과,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춰야하는 경우가 많고요.
한마디로 아무리 담임이 많이 신경쓰고 도와준다고 해도
본인 내신, 수능 성적이 안 나오면 원하는 상위권 대학 들어가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인데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리고 이제 수능이 100일도 안 남았는데 수능 등급이 영역별로 2~3 등급씩 오르는 걸 기대하는 학생들도 많고요.
현실적으로 그런 경우는 로또 1등 당첨만큼이나 힘든 경우입니다.
남은 기간 자기 성적 유지해서 수능에서 평소 성적만 나와도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