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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2 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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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가 느끼는 공기랑은 다르네요.
최근 경험에서 호남, 영남 할거없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스스로 정보를 판별할 능력과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변의 소리에 많이 좌우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저희 가족이야기 입니다.
모친)
안철수가 썰전이었나? 뉴스룸이었나? 나와서 공약발표하는데 그 장면 보고 안철수 믿음직스러워 보인다고하시더군요. (그때 잘하긴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전까지 모친께선 공약이나 이런것들에 상.세.하게까지 관심은 없었습니다. 뉴스에 나오면 믿는 정도)
부친)
어디서 그런말을 들어오는지
1) 노무현한테 호남인사 채용하라고 안건을 올리면 올라가기전에 문재인이 미리 호남인사 다 쳐냈다는 둥..
2) 문재인은 맨날 말을 바꾼다는 둥..
이런 얘기들을 하네요;;; 물론 근거를 물어보거나 누가 그러더냐고 물어보면 "다들 그래~" 라고 하시구요;;;
광주가 개발에서 뒤처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호남호남 따지면서 지지할거냐고 얘기해봐도 겉으로는 수긍하면서 속으로는 수긍을 안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어쩔수 없나봐요;;
(개인적으로는 내가 사는지역에 뭘 많이 해주는 사람보다는 정의롭고 정직하고 있는자원 잘 활용하는 사람을 뽑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 주변)
엄마가 복지관에서 어르신들 만나서 얘기들어보면 "문재인은 맨날 말바꾸고 맘에 안드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문재인 찍어야돼~ 어쩔 수 없어." 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신다는 군요. (양친 모두 60이 넘으셨기때문에 복지관 어르신은 70세 전후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