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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중국인 얘기가 나오길래..
저도 중국인에 대한 경험담 하나 올립니다.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쓰겠습니다.
2009년 5월.. 지금으로 부터 4년전에 일어났던 사건임.
아오~ 4년 지난 지금 생각해도 열 받네...-_-++++
우리 집은 3층 주택인데..
우리가 사는 공간 외의 나머지 층은 전,월세를 주고 있었음.
2003년 즈음..
어머니께서 왠 중국인 여자 한명을 전세로 들였음.
그런데 조건이 말도 안 되는 조건이었음.
전세 1700만원.
그나마도 처음에 전세금도 안 받고
그냥 차용증서만 대신 받고, 첫해에는 그냥 살게 해줌
그리고 돈 벌어 다음해 1월부터 1700만원 받기로 함.
한 20평 정도 되고 방 2개, 화장실, 거실, 부엌인데..
그 당시 그 정도 전세금이면.. 은행에 넣어두어도 월세값도 안 나옴..
제가 어머니께 왜 그런 조건으로 전세를 주셨냐고 물으니..
어머니 왈 “불쌍하잖아.”
사연을 설명하자면..
그 여자 중국에서 15살에 아들 낳고, 혼자 고생하다가..
돈 벌고 있던 재산 전부 처분해서 한국으로 왔음.
한국에 와서 우리집에 전세 들어올 당시 나이 35살.
20살짜리 아들을 중국에 남겨두고 혼자만 왔다고 함.
참고로 우리집 설명을 잠깐 하자면..
어머니께서 나 5살 때부터 혼자 키우심.
가게 일 하시다가 imf 때 접고 그 이후로 온갖 일 다 하시고..
그 이후로 어찌어찌 자산 불려서 공인중개사 따시고 조그마하게 부동산 임대업 하심.
여튼 여자 혼자 몸으로 힘들게 날 키우셨던터라..
그 여자에게 동병상련 같은걸 느끼셨나 봄.
어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그 여자 들일 때 반대 안 하고, 그냥 어머니 뜻에 맡김.
그런데 그 여자..
그 이후로 6년간 살면서 살림이 점차 나아짐.
일단 배관공 하는 34살 한국 남자랑 재혼함.
그리고 중국에서 아들 불러들임.
그 여자랑 아들은 남동공단에서 일하고..
재혼한 배관공 아저씨는 자기 사업체 가지고 일하고..
그 여자 스스로도 살만해 졌다고 말할 만큼이 됨.
실제로도 그 집 차만 3대였음.
배관공 아저씨 일할 때 쓰는 트럭이랑, 자기 개인 자가용이랑.
그리고 그 여자랑 아들이 출근할 때 쓰는 경차랑.. 이렇게 총 3대나 차를 굴림.
무엇보다 제일 큰 문제는.. 그 중국인이 집을 너무 엉망으로 해 놓는다는 것임
그 때쯔음 알게 된건데..
집안에다가 쓰레기등을 그냥 방치해 두고 문과 창문 근처에 비닐류등을 맞대어 놓아서
벽이 다 썩고 창문틀이 부스러짐.
수리비가 무려 5백만원이나 나왔기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측은지심 때문에 참았음.
여튼 어머니는 몰라도 나 개인으로서는 분노할 수 밖에 없었음..
은혜를 원수로 갚아도 유분수지..
파격적인 조건으로 6년이나 살게 해 주었으면 감사해야 하는데..
오히려 나무라는 우리한테 욕을 함.
빌려줬으면 자기네 집인데 자기 집 자기 마음대로 쓰는데 왜 지랄이냐고.
이젠 한국 욕도 참 잘함.
그리고.. 무엇보다.. 정체도 알 수 없는 중국인들은 자꾸만 집으로 끌어들인다는 것도 문제였음.
딱 보기에도 밀입국자처럼 보이는 수상한 인물들이 아랫집에 자꾸만 드나드는데..
우리집으로선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음
우리집 입장에선 이제 인정도 베풀만큼 베풀었다고 생각했고..
사실 전세 기간은 4년전에.. 이미 옛날에 지났지만 그냥 인정상 살게 해 준거라..
이제 그만 다른 곳으로 이사 가 달라고 요청했음.
그랬더니 그 중국 여자 완전 미쳐서 날뜀.
게다가 이제 한 6년 살면서 한국말도 잘 하게 되어서 욕도 걸쭉하게 한국말로 잘 함.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 하면서..
한번 살게 해줫으면 끝까지 살게 해 줘야하는 거라는 이상한 논리를 댐.
그 여자 아주 방방 날 뛰면서 날마다 우리 어머니를 협박했음
그것도 꼭 내가 집에 없는 동안에만 찾아와서 협박함.
미치겠더군요.
그리고 전후 사정 알지도 못하는 교회 인간들이 같이 찾아와서 불쌍한 외국인 괴롭힌다고
저희를 나무랍니다.
나참 기가 차서..
교회 사람들은 왜 끼어드는지..
여튼.. 나중에 부동산 아저씨가 와서 보시고..
이렇게 집을 엉망으로 쓴 세입자는 첨 봤다고..
당장 안 나가면 수리비 손해배상 청구 할 거라고..
으름장을 놓아서 여차여차 나가는 걸로 합의를 봤음.
그러면서도 이사 비용은 우리가 대고, 집 엉망으로 쓴 손해배상은 청구 하지 않는게 조건이었음.
진짜 어처구니 없다 못해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았지만..
거지 같은 놈들 빨리 내보내야만 하겠다는 생각에 조건에 동의함.
그리고 그 중국놈들 이사가는 날..
오전중에 이삿짐 차가 왔고 그거 보면서 나도 나가고..
어머니도 할머니 모시고 나가시고.. 집에 아무도 없었음.
아.. 이제 나갔다 들어오면 저 사람들 더이상 안 봐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만 했음.
그런데 나가있는 동안 경찰에서 연락이 왔네요
집에 불 났다고.. ;;;;
마당에 있는 나무 가지치기 한 것들을 뒷마당에 쌓아놓았는데 거기다가 누가 불을 질렀음.
집에 아무도 없어서.. 하마터면 큰 불이 될 뻔 했는데..
옆집 아저씨가 우연히 보시고는 신고도 하시고 소화기로 꺼주셨음.
발견한 사람이 없었으면 집이 홀라당 다 탈 뻔했는데.. 조상님이 도우셨는지..
다행히 크게 번지지 않은 상태로 소화되었음.
소방관들 말로는 방화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목격자는 없고.. 잡을 길이 없었음..
그리고 그 사이 중국놈들은 이사를 갔습니다.
심증은 무지 하게 가는데... 물증이 없고 목격자가 없었음.
다만 확실한 것 한가지는...
그 중국놈들 이삿짐 차가 완전히 떠난게 오후 1시고...
옆집 아저씨가 불을 발견하고 끄신게 1시 5분쯤임.
5분 사이에 벽 한쪽은 완전히 타버려서 다시 보수하고 페인트칠 하는데 백만원 정도 들었음.
다만 결심한 것 한가지..
다시는 중국놈들과 엮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은 듬.
중국인들에게 괜한 동정심도 가지지 않을 것이고..
이유없이 선행도 베풀지 않을 생각임...
그 중국인 내 보내고 나서도..
한동안 전, 월세가 잘 안 나갔었음.
그 중국인 다니던 교회 아줌마들이,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같은 집안이라고 험담하고 다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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