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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9975
    작성자 : 최선인가진짜
    추천 : 4/18
    조회수 : 5181
    IP : 58.124.***.134
    댓글 : 32개
    등록시간 : 2017/08/27 02:36:56
    http://todayhumor.com/?wedlock_9975 모바일
    이 여자와 결혼이 맞는걸까요?

    고민이 있습니다. 선후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결혼을 이 여자와 해야 할지 아니면, 딴 사람을 만나야 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당연히 사랑을 바탕으로 이뤄어지는 것이지만, 결혼생활은 현실이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합니다. 저의 현실이 어떤지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자 하니. 제가 이여자분과 결혼을 해야할지, 다른인연을 맞나야 할지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35살의 남자입니다. 제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공무원 집안에 평범하게 태어나, 시중 은행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 6천만원쯤 되며, 외모는 키 키고 훨칠하단 소리 들음. 부모님은 은퇴해서, 연금으로 살고 계심. 집에 재산 시골에 땅 조금 있음. 정확히는 얼만인줄 모르나, 1억은 넘을꺼 같음. 주변에 친인척 많음, 부모님들 사이에서 누구아들 휠칠하고 은행다닌다고 해서, 선보라고 제의 많의 들어옴,

    성격 상남자 스타일. 여자한테 자상하지 않음, 감정표현 잘못하는 묵 뚝한뚝한 스타일,하지만, 지루하거나 따분한 스타일은 아님. 운동 좋아함. 술 좋아함. 바람피거나, 딴여자 만나거나 하지 않음, 저도 여친 정말 좋아함.

    제여친은 만난지 2년 반정도 되었음,

    여친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저보다 1살 연상의 외모 이쁨 몸매 좋음, 성격 착함. 직업은 개인 병원에서, 사무장일을 하고 있음. 연봉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략 4천만원 전후 임.

    여친의 가정환경은, 중상층 가정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공기업 다니시다, 은퇴해서 사업중하던중에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면서, 가정이 어려워졌습니다. 어머니는 몸이 안좋아, 최근에 수술했으며, 거동에 불편함은 없지만, 일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며, 여친이 생활비 드리며, 사실상 가족 부양하고 있다고 봐야 될꺼 같음. 언니를 있지만, 다들 결혼해서 출가한 상태임.

    여친이 저를 정말 사랑함. 그동안 만난 여자중 이 만큼 사랑해주는 사람 없었음. 저를 많이 사랑해 주지만, 저한테 크게 해주는건 없음. 정말 사랑만 많이 줌, 요리를 해주거나, 나를 위해 뭔가 특별히 해주는건 없음, 근데 진짜 나를 너무 사랑함. 정말 그마음은 순수함.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고 함. 결혼해서 과연 잘 살수 있을지 확신이 없음. 일단은 돈 문제, 둘이 맞벌이 해도 내가 번돈 가지고 둘이 생활해야 됨, 왜냐면, 여친이 번돈은 여친 어머니 생활비 및 어머니 아파트 대출금 상환해야 함. 여친은 언제까지 직장생활 할지는 명확하지 않음. 본인말로는 계속한다고 하는데. 개인병원이라 언제까지 할지는 모름.

    여친은 패션에 민감한 편이라, 외모 치장은 잘함. 명품 좋아함. 취미 여행 특히 해외여행, 그동안 사귀면서, 내가 번돈 가지고 가방 몇개 사주고, 해외여행 몇 번감. 솔직히 돈아까웠지만, 여친의 사랑을 알기에 돈 썼음,

    내 성향은, 비교적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자리지 않은 탔에, 쓸데업이 비싼데 돈쓰는거 싫어함. 여행가서 유명호텔에서 자는거 및, 명품사는거, 비싼 음식먹는거 싫어함. 왜냐 힘들게 번도 어렵게 번돈, 헛되게 쓰는거 같아, 싫어함. 부모님도 그렇게 못했기 때문에 나도 갑자기 취업해서 돈 조금 번다고 함부러 쓰는게 불편함 , 여유로운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 아직까지는 아깝게 느껴짐.

    허나 여친은 과거에 비교적 중상층 가정에서 여유롭게 자라서, 유명호텔 및 해외여행 가는걸 좋아함. 여행 및쇼핑이 취미. 과거 남친들은 다들 잘나가는 사람 만나서, 좋으거 먹고 좋은데서 잘지냄. 여친도 나만나서, 어찌보면, 하고 싶은걸 못하고 지내는거 같지만, 너무 사랑해서, 아직까지 만나고 있음.

    현재 둘이 만나면 데이트 비용은 내가 다냄.

    둘째, 성격차이. 여친은 다정다감하고, 감정적이고 민감한 편이나, 나는 묵뚝뚝하고 현실을 중요시 하는 스타일임.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날 레스토랑에서, 분위기있게 저녁 먹는걸 선호하지만, 똑같은 음식 그날만 비싼걸 알기에 다른날 먹고, 그 돈 아끼는걸 선호함.

    셋째, 나는 여러 어려운 점들은 혼자 이겨내고 버터내는 스타일. 예를 들어 직장생활내 어려운 점들을 내가 고민하고 내가 해결해 나갈려 함. 여친하고는 애기는 하는 정도, 어차피 여친히 해결 못해주니. 내가 방법을 찾으려고 내가 해결해나가려고 함.

    여친은 혼자 이겨내고 버터내지 못함. 혼자 긍긍앓고 있음, 그러다가 중 내가 못해준게 있으면 더욱 서운해 하며, 우울해함. 혼자 이겨내지 못함. 항상 내가 돌봐주고 신경써줘야 될꺼 같음.

    대략 상황은 어렇습니다. 몇 번 해어려고 했지만, 여친이 너무 간절하게 매달려, 마음 약해져서, 못헤이짐. 저는 여친하고 헤어지는게 마음은 아프지만, 버틸수 있을꺼 같음. 반면에 여친은 울고 불고, 엄청 힘들어 할꺼 같음. 여친이 매달려서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만났음,

    나를 너무나 사랑해주는 여친이 고맙고 든든하긴 함. 이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못만날꺼 같음. 하지만, 결혼은 현실입니다. 과연 이 여자 결혼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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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27 07:15:24  121.125.***.199  똑똑사마덕후  70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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