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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99431
    작성자 : 170여자
    추천 : 274
    조회수 : 88130
    IP : 116.124.***.3
    댓글 : 15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2/14 10:52:34
    원글작성시간 : 2013/02/14 00:08:44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9431 모바일
    2년 사귄 남친의 여친^^

    저는 24살여자인데 방금 남친의 여친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서

    얼책(어이)가 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내가 2년사귄 연애경험으로 존나 다른사람들 연애사업에 위로해주고 조언해주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걸로  글을 쓰게 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이 아직도 벌렁벌렁 거리므로 주서없이 주절거려도 이해해주삼

     

    우리엄마가 내가 놀러다니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내딴에 공부하러 간다하고  오전 9시에 남친을만나서

    내일이 발렌타인이니까 조조영화보여주고 밥은 남친이 사고  베스킨도 사먹이고 사랑도나누고 산책하면서 커피마시면서 놀다가

    약대준비하는 남친을 위해 필기구도 사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밥간단히먹고 술한잔을 마시고 있었음

     

    술을 다마시고 남친이 화장실을 갔음ㅋ 얼마전에 수상한 전화를 걸린적이있어서 핸드폰을 뒤져봤음

     

    비번다걸려있지만 나는알고있었음 다행히 바꾸지 않았더군

     

    이설찬이란 이름인데 카톡이 와있는 거임 안읽은게 수상해서 열어봤음

     

    자기 나일끝났어  자기 나는 공부하고 있어 (부끄)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화였음 졸라멘붕옴

     

    그때 화장실에서 나와서 이거머냐고 햇음  남친 좀 당황한듯 말을안해서 바로 전화를 걸었음

     

    \\\"여보세요\\\" 라는 여자목소리였음

    나: \\\"여보세요\\\"

    여자 \\\" 누구세요?\\\"

    나 \\\"저 ㅇㅇ 여친인데요 댁은 누구세요?\\\"

    여자 \\\"네? 여친이라구요? 정말이세요?\\\"

    나 \\\"네 저 여친인데요 댁은 누구시냐구요\\\"

    여자 \\\"얼마나 만나셨는데요?\\\"

    나 \\\" 저 2년만났어요\\\"

    여자 \\\" 몇일부터 만나셨는데요 몇년도부터요\\\"

    나 \\\" 2011년 2월 1일부터 만났어요 님은 누구세요?\\\"

    여자 \\\" 저도 얼마전에 사귄 여자친군데요 5월달에 헤어졌다고하고 여자친구 없는 티내면서 꽃 주면서 사귀자고해서 사겼는데요\\\"

     

    둘이어이없는 웃음이 오가고 남친은 옆에서 쩔쩔매는 중이고 폰을 뺏으라해서 그땐 밖이여서 존나 악지르면서

    \\\" 쳐놔라 \\\"

    하고 다시 전화통화를 함

     

    나 \\\"그쪽은 언제부터 사귀셨어요?\\\"

    여자 \" 12월부터요\"

     

    참고로 나 실습하느라 서울에 10월22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습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없는 사이도아니고 나돌아와서 사귄거임ㅋㅋㅋ

     

    여자 \" 아진짜 어이없네 아 졸라 XXXX 새끼네요 하아\"

    나 \" 그러게요. 근데 한명이 아닌거같으니까 다른 여자한테도 전화해보게 끊어주세요\"

    여자 \"네???\"

     

    이럴때 폰을 뺏어서 종료버튼을 눌렀음ㅋㅋ 어떤 hyun이란ㅋㅋㅋㅋㅋㅋ저장도안된 년도 대화를 하는 거같아 전화하고싶었지만ㅋㅋㅋ

    폰을 거두어가고

    조용히 500일때 했던 커플링과 생일선물로 줬던 금목걸이를 풀어서 남친주머니에 넣어주며 다시는 연락하지마라하고 졸라 집까지 걸어감

    20분정도 걸었음

    예전같았으면 내가 괜히 화나고 그냥 짜증나서 별일도 아닌데 헤어지자할때는 우리집앞까지 쫓아오던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했는지 염치가없었는지 안쫓아온거임ㅋㅋㅋㅋㅋㅋㅋ 아그때 더 내가 처량했음 뭐바란건 아니지만ㅋㅋ내심바랬던거같음

    뒤를 돌아봐도 없음 5분 졸라 무작정걷고 뒤를 확인했는데 흔적도없는 거임ㅋㅋㅋㅋ하아

    다행히 울지는 않았음

     

    근데 전에도 이런경험이 있는데 그건 친구가 오전12시정도에 모텔이많은 지역에서 남친과 다른여자가 있다가 헤어진걸 봤는데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안됐는데 또이런일이 있고

    저번에 같이있는데 진동이울리길래 전화받으라니까

    \" 이따가 전화할게 이따가전화할게\"

    하면서 끊는거임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라는데 엄마는 \"나 공부중이야\' 이러고마는뎈ㅋㅋㅋㅋㅋㅋ

    그때 번호확인할라니까 다 지우고 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한테 발신하고 ㅋ엄마라곸ㅋㅋㅋㅋ부재중ㅋㅋㅋㅋㅋㅋ

    그때 기회를줬음 정리할 기회를,,,ㅋㅋ 그러고 2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정리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정리할차례인걸 즉시했음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자 배터리가 없어서 집에 가는 15분동안ㅋㅋ 전화안되길래

    카톡을 남겼삼ㅋㅋㅋㅋ 이제 카톡대화를 보시오

     

     

     

     

     

    부모욕은 안하는거였는데,,, 너무흥분했음 ㅈㅅ 교양없었음...

     

     

     

     

     

     

     

     

     

     

     

     

     

     

     

     

     

     

     

     

     

     

     

     

     

     

     

     

     

     

    글로 정리하니 이별이 실감이 나네요ㅋㅋ

    주절주절 쓴거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어디다가 터놓지도못하고

    정말.... 속상하네요

     

    원망도 미움도 없고

    대신에 마음이 아프네요 너무아파요...

     

    성격이 있는지라.. 독설을 하기도하고 어떤 심정으로 바람폈는지 ㅋㅋㅋㅋㅋ 진짜 실감안나서 말을 주절주절 나눴어요

     

    부재중전화가 계속오고 카톡은 계속오지만

     

    이제 서로 갈길을 갈 때가 됐다고 여겨야죠..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고 만나면 항상 즐거웠던 사람이라 빈자리는 크겠지만

    더이상 인연이 아닌거같네요 ㅎㅎ

     

    하아................

    한번 봐줄까 이런생각도 하는데 잘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는

    ㅠㅠ

    다음에 또 소식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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