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_ㅜ 울고싶어버리는 요즘
고민상담을 위한 글을 올립니다. 긴 글이 될 수도있을 것 같지만
되도록 짧으면서도 지금의 제 상황을 다 적어서
적극적인 상담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저는 음... 28살의 대학원에 재학중이구요 박사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집안형편은 그냥 그래요 ^^ 돈쌓아놓고 공부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구
여자친구는 임용고시준비하고 있구 저보다 한살 많구요 이번엔 안되서
다시 재 도전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집안형편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저희가 사귄지는 지금 대략 5년이 조금 안되었네요..
다른게 아니라 이 친구가 요즘 많이 힘들어 합니다.
아버지가 오래전에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일을하면서 여자친구와 동생을 먹여살리고 있다는;;
동생은 저보다 한살 어린 남잔데요 경찰공무원시험 몇번 응시했다가 낙방해서 회사면접알아보고있구
한날은 회사면접 발표화 임고발표 둘다 안되면서 여자친구 집안 분위기가 정말;;; 말이아니었다하네요...
아무튼 여자친구가 요즘 많이 방황하는 것 같습니다. 심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힘든..
그리고 집안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별별생각을 다 하면서 임용고시에 매달렸지만
낙방하면서 더욱 더 힘든 그런 상황이예요
저는 이 친구가 임용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거의 연예의 감정?을 못느꼇고 느낄 새도 없었죠
그리고 그런걸 원하지도 않고 꾹 참고 곁에 있어줬습니다. 필요한거 있으면 해주고(대량의 프린트같은..)
가끔신경질내면서 툭툭해도 제가 다 받아주구 기다렸는데 이번에 시험이 안되고 나서
저와의 관계도 다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돈벌어 논것없이 다시 공부에 매달리고 그 친구도 집안에 벌어 논 돈 없이 다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음년도 임용고시후에 선을 보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습니다(여자친구의 절친한테 들음)
요즘 통화도 일부러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매달리고 따라가는 것 같아서 그리고 이 친구가
저한테 막 대하는걸 그 절친분이 알고는 경악을 하더라구요 이런 애일줄 몰랐다면서 저한테 하는게
너무 심하다는중... 참고로 그 절친분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분이 있습니다.
저도 없는 돈에 공부하면서 간간히 여유생기면 남부럽지 않게 해주려 고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30만원정도하는 핸드백도 3-4번 사주고 지갑도 사주고 여자친구 집에 갈때면 할머니드릴 빵같은거랑
어머님드릴 다과 이런거 사서 가고 인사도 드리고 이랬었거든요...이런 좋은 관계였지만
(사실 처음엔 여친어머님이 절 싫어했어요 그떈 나이도 어리고 여친보다 학력도 않좋아서
제가 막 들이대고 면상깔고 아부아부해서 지금은 좋아졌습니다ㅋㅋ.)
거두절미하고 이번 임용고시에 안되면서 정말 태도가 싹 바뀌었습니다.ㅡㅜ
정말 저를 밀어내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정도였어요
정말 기분이 더러웠죠 하지만 아직도 전 그 친구를 사랑하기에
그리고 곁에 있고 싶어하기에 아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가가면 더 멀리 가려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았기에 요즘은 연락안하고 있구요
나름 밀당잘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주변에서도 그런말해주기에 적당선에서
밀당으로 5년이 안되는 시간을 서로가 잘 지내온 것 같았구요..(주말커플이예요).
전 여전히 그 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헌데 요즘의 여자친구는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아버지의 부재, 동생이란 짐, 가정의 회복? 뭐 이런거에 대한 부담감이라 할까...
이런 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고 저는 아직 이룬 것 없이 다시 박사과정에 들어가기에
여자친구가 원하는 남편상에 대해서 제가 거기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돈이문젠가요 ㅠ_ㅠ 하~ 미치겠습니다.............
기다려야 할까요....... 아님 다시 연락해서 다정다감하게 언제나 그자리에 있을 것 같이 곁에 있어줄까요
아니면...... 선봐서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을 만나도록 놓아줘야 할까요.......
나만 믿고 따라와 라고 하기엔 지금 상황이 서로에게 힘드네요....
연락안한지는 별로 안됬네요 대충 보름정도군요.... 연락하고 싶어 미치겠지만 모든 근황을
친구로 부터 듣고 그냥 그렇게 잘 있구나 하면서 연락은 안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의 4년반의 이야기를 다 쓸 순 없지만 대략 상황이 이렇습니다.
오유님들 진실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__)꾸벅
이런걸 여쭈어 볼 정도로 제 심정이 이렇습니다.
부디 진실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실시간으로 확인할께요 오늘은 연구실에서 밤 새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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