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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가상의 여행일정을 정해서 유레일패스의 실사용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편을 먼저 읽고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http://todayhumor.com/?travel_9446
1. 임의로 선택한 유레일패스는 셀렉트 4개국 5일(비연속, 2개월 내 5일)로 했습니다. 이를 선택한 이유는, 글로벌 연속의 경우 자유이용권처럼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차를 많이 타면 탈수록 이득이긴 하지만, 저는 관광지를 찍고만 가는 여행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비연속의 경우 5일 권은 10일 이내에 써야하기 때문에 역시나 위에서 언급한 문제가 생기고, 10일 권을 구매해야 2개월 내 사용이 가능한데, 비쌉니다.(셀렉트 4개국 5일의 경우 유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성인기준으로 410유로 정도로 판매하고 있으나, 검색을 해보시면 여행사 및 대행사에서 210유로 정도로 구할 수도 있을 겁니다.)
2. 파리 in, 로마 out 이라는 가정 하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여행하는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를 선택해서 4개국을 맞춰봅니다.
국가도 다 정했고 여행할 도시도 다 정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용해야할까? 예약은 또 어떻게 해야 하나? 가 고민이시라면 일단 http://kr.eurail.com/ http://www.raileurope.co.kr/ http://www.eurostar.kr/ 등의 유레일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세요.
그림처럼 각 국가의 유레일 운영 노선과 구간권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가 이동 후의 환승 혹은 국내선 등의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각 국의 철도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시면 됩니다. 검색창에 ‘나라이름 기차’ 이렇게만 쳐도 됩니다.
* 임의로 정한 4개국의 철도 사이트를 참고로 올려 봅니다.
프랑스: http://en.voyages-sncf.com/en/
스위스: http://www.sbb.ch/en/home.html
이탈리아: http://www.trenitalia.com/trenitalia.html
이제 유레일패스로 파리에서 뮌헨으로 가는 기차표 예약을 해봅시다.(이전 글에서 말씀 드린 이유로 국가 간 이동에 유레일패스를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유레일을 사용하시는 경우 두 가지의 예약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인터넷에서 e-티켓으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따라 순서는 약간 다르겠지만, 보통 다음의 과정으로 진행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예약 방법은 현지 기차역에서 직원에게 직접 예약을 하는 방법도 있겠죠. 이 경우가 정상적인(?) 예약 방법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대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경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유레일패스의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이제 유레일패스와 구간권 개별 예매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위에 예를 든 유레일패스의 경우 210유로(여행사 구매 가정) 정도이고 5번 사용합니다. 즉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기차 1회당 요금이 40유로 정도가 되겠습니다. 내가 유레일패스 없이 5번의 기차이동을 할 때 210유로 이하가 된다면 유레일패스보다 구간권이 오히려 싸다고 말할 수 있겠죠. 비교를 위해 파리 뮌헨 구간 일반 구간권 예매를 해보겠습니다. 프랑스 철도 사이트에서 같은 날짜에 2등석을 선택해서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기차표가 나왔습니다.
2등석이긴 하지만 25유로라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모두 거쳐서 합산을 해보면 유레일패스가 이득일지 일반 구간권 예매가 이득일지 계산이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아래의 조건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레일패스가 실이 더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1. 유레일패스만 있으면 무조건 모든 기차를 탈수 있는 것 아닌가? -> No
- 반드시 예약해야 탑승 가능한 초고속 열차들 : TGV , Swiss Panoramic Trains, E*ltalia, Cisalpino 혹은 야간 열차 침대 칸 등(잔여 석 문제)
- 별도의 예약 없이 탑승 가능한 고속 열차들 : IC(InterCity train), EC(EuroCity train), ICE(German high-speed train)
2. 그럼 예약만 하면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 것인가? -> No
- 1번의 예약을 필수로 하는 구간들은 예약비(기본 10유로 수준, 인기 구간, 좌석 등급에 따라 꽤 많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가 발생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구간으로는 TGV와 트렌이탈리아가 그렇습니다.
3. 유레일패스만 있으면 추가요금 없이 모든 기차를 탈수 있는 것 아닌가? -> No
- 패스 소지자들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주는 초고속 열차들 (패스소지자 요금으로 구입) : 유로스타, 탈리스, AVE, 탈고200, 스페니쉬 데이 / 나이트 열차, Geneve Med, TGV Lyria, 브뤼셀-프랑스 TGV, 스웨덴 열차, 베를린-바르샤바 특급열차, 아테시아 데이 & 나이트, 파리-독일 야간 열차, CityNightLine, 루시타니아, 엘립소스 등
위의 세 가지 이유로 제가 임의로 세운 여행일정과 유레일패스는 기본적으로 예약비가 나오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일반 구간권에 비해 크게 이득이 없고 오히려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탈리아 철도 구간권 가격을 검색한 것입니다. 9유로 가격의 표가 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 여행 전에 기차표를 필수로 확인하고 예매하는 이유인 미니 요금제에 의한 가격입니다.(최저 9유로부터 시작하며 그 표가 다 팔리면 조금씩 비싸지는 방식입니다.)
구간권 예매가 귀찮고 일정이 확정이 아니라면(기차표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레일패스가 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길지 않은 여행기간에 일정이 확실한 것이 좋다 하시면 일반 구간권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본인의 재량이고,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의) 예전 여행 경험을 토대로 작성 한 것이라 정보가 틀려도 책임 못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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