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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스크린 데뷔는 박 감독과 인연이 계기가 됐다. 신작에 비전문 배우를 기용하고 싶었던 박 감독이 10여 년간 알고 지냈던 유씨를 떠올린 것이다.
"작년에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저는 중국에서 8개월 정도 살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친분이 있던 이창동 감독님께 상의드렸더니 '살면서 중국에 갈 일이야 얼마든지 있지만, 괜찮은 감독의 영화에 주연할 일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조언하셨죠. 결국, '오케이'를 했어요."
몇 년 전부터는 정치권에서도 끊임없이 러브콜이 오고 있다.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시민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2014년에는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대선 때도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다. 올해 5월에는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에 내정됐으나 본인이 고사했다. 그는 "이 정부에서 할 일이 있으면 하겠지만, 정치에는 전혀 뜻이 없다"면서 "1년에 한편씩 작은 영화에라도 출연해 배우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9/28/0200000000AKR20170928231700005.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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