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하는중
가는길에 직우회전차선으로 차선변경해서
우회전하려는데 문제의 벰떱이 나 직진하끄야!!하고
딱 막고있더라고요
얼마안있으면 신호도 바뀌고 내뒤엔 차도없으니
나만기다리면되겠다 싶어서 우회전 깜빡이 켜놓고
상어노래부르고있었어요 엄청 귀여운척하면서
(180에 80대후반의 큰남자입니다)
율동까지 해가면서 열심히 부르고있는데
앞차에서 아줌마가 갑자기 내려요..
아놔 이런 샹그랄라할 아줌마가 정차를할꺼면
비상등을 쳐 키라고 하면서 왼쪽차선을 보자니 그쪽은 저 뒤까지
줄서있고 제 뒤로 차들이 줄 서는게 보입니다
이걸 어짜지 하는데 아줌마가 내려서 옆가게로 가는게 아니라
내차로 와서 창문을 똑똑합니다
먼일이지 내타이어 펑크났나 경고음없는데 등등 오만가지생각이
나면서 창문내리니까 아줌마 대뜸하는이야기가ㅋ
아:여기 직진도 되는거 알아 몰라?
저:알아요 그래서 깜빡이켜고 기다렸잖아요
아:그게 기다리는사람태도야?
저:(????)빵빵도 안했는데요?(이미동공지진)
아:왜 뒤에서 깜빡이 켜고 압박을줘?어?
저:(눈만크게뜨고 동공지진)
생각지도 못한 훅이 들어오니까 머라고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네 솔직히 머라고 하고싶긴했어요
욕도하고 머라고 하고는 싶은데 너무 어이없고 기가차서
입에서 혀는 움지이는데 공기가안나오는 그런느낌?
마치 집에 빵 사두고 내일 먹어야지 했는데 담날 빵이없어져서
누나랑 엄청 싸우고있는데 티비보던 아빠가 그거내가먹었는데
라고말하셨을때 그느낌?
어버어버 하고있는데 뒤차에서 "야이 Cㅇㅇ아 개소리는 집에가서 쳐하고 차빼!!!!"샤우팅을 날립니다
이 아줌마는 더 뭐라고해야 하는데 못내 아쉬운지
"운전 에티켓 지키고 다녀!!"하고 뒷차 힐끔 야려주고
도도하게 걸어가 차타고 가더라구요...
회사 도착해서도 멘붕 터져서 멍때리고 있으니까
딴사람들이 물어봐서 이래이래 저래저래 말하니까
엄청 웃더라구요..
앞으로는 깜빡이 켤때도 앞뒷차에게 물어보고 켜야할려나봅니다
출처 |
이글을 쓰게 해주신 아줌마 부디 어디가서 칼빵 안맞게 조심하세여
이야기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아줌마 오래살기는 글러먹었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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