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만화책, 피규어, 게임CD를 사촌XX들이 훔쳐갔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출근이라 빨리 서울을 올라갔어야 했는데(타지에서 생활하는 여징어입니다 ㅠㅠ)
무작정 사촌네로 돌격해서 제 물건 다 찾아내고 뒤집어 엎었네요..
그까짓거 좀 빌려주면 안되냐고 하시길래, 금반지나 다이아몬드 집문서여도 그런식으로 나오실꺼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말씀도 안하시더라구요...
저 진짜 화가나서 사촌XX어꺠 붙잡고 너가 한짓은 범죄이고 난 널 인간으로 두번다시 볼 생각이없다고 했습니다
13살이면 사리분별할줄 나이인데, 넌 인간이 아니니까 난 더이상 널 산짐승 그 이상으로 안볼거니 말도 걸지 말고
우리부모님께 용돈도 받을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막 우는데 시끄러우니까 울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막내엄마한테 교육 잘시키시라고, 도둑놈 우리집에서 나올수 없다고...말씀드리고
다시 자취방으로 간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이번년도 설날에 무슨 양심이 있는지 우리집에 왔더라구요(큰집입니다..ㅠㅠ)
막 눈치를 보는데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세배때 다른 사촌동생들한테는 5만원씩 넣어서 용돈으로 쓰라고 줫지만
그 도둑 사촌XX한테는 단 한푼도 안주고 덕담한마디했습니다.
도둑질한 대가는 오래갈꺼라고.....
어른들도 다 놀래는 눈치구요...
제가 너무 심했는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고쳐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