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위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후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내 특정인물과 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며 모두 82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 분야별로 3명의 대표적인 인물만 밝히고, 전체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다.
그러나 연합뉴스가 9월 12일 추가 취재를 통해 82명에 포함되는 인사들의 전체 명단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문화계(6명)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김명곤, 신학철(민중미술 화가), 탁현민(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배우(8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
◇방송인(8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노정렬, 오종록, 박미선, 배칠수, 황현희
◇가수(8명)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안치환, 윤민석, 양희은, 이하늘, 이수
◇영화감독(52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여균동, 김동원, 박광현, 장준환, 양윤모, 김경형, 정윤철, 오지혜, 변영주, 윤인호, 박진표, 김대승, 김지운, 권칠인, 권병길, 황철민, 공미연, 김태용, 류승완, 신동일, 이윤빈, 조성봉, 최진성, 최태규, 김조광수, 김동현, 김선화, 김태완, 김화범, 남태우, 맹수진, 민병훈, 박광수, 손영득, 송덕호, 안현주, 유창서, 원승환, 이지연, 이지형, 이송희일, 이찬현, 장현희, 장형윤, 조영각, 최송길, 최유진, 최은정, 함주리
언론이 분석한 새로 밝혀진 인사들이 포함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다. 바로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는가"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