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산구장 원정 감독실. NC와 원정경기를 앞둔 한화 김성근 감독의 시선이 TV에 꽂혀 있었다. TV는 이날 오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중계가 재방송되고 있었다. 화이트삭스 왼손 에이스 크리스 세일(26)이 선발로 나와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었고, 김 감독도 연신 감탄하며 세일의 공 하나하나를 감상했다. 김 감독은 "이 피처를 데려와야겠다. 유명한 선수인가?"라고 세일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어마어마하게 좋은 투수다. 스피드 자체가 다르고, 볼끝도 좋아 보인다.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제일 좋은 투수 아닌가? 커쇼보다 나아 보인다"고 칭찬을 거듭했다. 김 감독은 "이 정도 투수를 데려오려면 얼마가 필요한가?"라며 연신 관심을 나타냈다. 세일은 올해 연봉 600만 달러를 받는다. 우리돈으로 약 66억원 수준. 김 감독은 "몸값이 얼마 안 되네. 저런 투수 데려올 수 없나?"며 세일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오늘 경기 보니깐 완전 짱이던데 감독님아 그러심 안되요
그선수 댈꾸오면 김태균 내보내야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