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미샤 트리플섀도 맞는것좀 골라달라고한 사람인데 이번에 드디어 섀도 입문했습니다 ㅋㅋ
우선 미샤 들어가서 그나마 좀 연하고 자연스럽다는 10호 오리엔탈 핑크랑 뷰게에서 어떤분이 추천해주신 플라워카페를 샀는데 혹시 안맞는거 아닐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ㅠㅡㅠ
테스트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점원분이 옆에 딱 붙어 지켜보시고 거울도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손목에 소심하게 발색해보고 '그래..맞겠지..맞을거야...8ㅅ8..' 하고 걍 나왔어요
마침 눈도 오고 거리 풍경도 너무 낭만적이라 기분좋아서 계획에 없던 더샘도 들어가서 베이스로 쓸만한 섀도 하나좀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니 점원언니가 에코소울? 고동색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아직 연한색도 부담스러운데 고동색이라니..하고 당황했지만 막상 발라보니 (엄청살살ㅋㅋ) 거의 투명색에 가까운 은은한 주황색이더라구요 
너무 예뻐서 얘도 지르고 (ㅋㅋ) 옆에 있던 할머니색 섀도?(씬님이 그렇게 불렀다네요) 도 점원언니가 유명하다며 눈에 발라주시는데 좀 부어보이고 경극삘나서 고동색만 가지고 나왔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가기전 화장실에 들렀는데 아니 이게 웬걸 아까 할머니색 섀도 발랐던 눈이 되게 또렸해보이고 은은하니 예뻐보이는거에요 ㅋㅋ 
지금 내가 잠시 착각하는건가 헷갈렸지만 이내 다시 더샘으로 들어가 그아이를 데리고 나왔죠...ㅜㅡㅜ..
그래서.. 4개 지르고 왔어요 ㅎㅅㅎ
다들 색 진짜 너무 예쁘고..트리플섀도도 사용하기 너무 편하고 색도 맘에 들어요!
플라워카페는 딱보면 브라운? 색죽은 분홍인데 막상 바르면 은은한 똥파리색...묘해요
최대한 실제색과 비슷하게 찍고 싶었는데 제 폰카의 한계때문에 도움은 많이 안될거에요..ㅠㅡㅠ
걍 얘가 섀도 사서 기분 좋나보다 하고 보심 될 것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