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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97675
    작성자 : 익명YWRjY
    추천 : 906
    조회수 : 57104
    IP : YWRjY (변조아이피)
    댓글 : 8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1/29 17:48:08
    원글작성시간 : 2013/01/29 15:00:1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7675 모바일
    한 공대 남학생 이야기...

    나는 공대 남학생이다.

     

    외모 키 학점 능력 등 모든것이 너무나도 평범해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그런 남학생이다.

     

    내가 다니는 공대는 여자에 비해 남자들이 많다.

     

    그래서 (모든 여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 여자들은 '어장관리'라는것을 한다.

     

     

    평범하고 순진했던 난 대학교 3학년까지

     

    이 어장 저 어장 황금어장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어장 등등 여러 어장들을 경험했다.

     

    그 동안 겪은 상처들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아무튼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 마인드도 차츰 변하게 되었다.

     

    이성이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면

     

    예전에는 "혹시 나한테 호감이?" 라는 생각이 10%라도 들었겠지만

     

    지금은 순전히 100% "영화가 고픈가보구나..."하고 만다.

     

    이성이 밥먹자고 하면 "배고픈가보다"

     

    이성이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을 주면 "의리선물이구나"

     

    이성이 늦은밤 전화를 하면 "잠이 안오는가보다"

     

    아무튼 나의 마음은 굳어져있다.

     

    처음엔 내가 이렇게 변했는지 눈치채지도 못했다.

     

    다른이에게 상처를 주고서야 나의 상태를 알아챘다.

     

     

     

    사실...후배한테 고백을 받았었다

     

    나를 좋아한댄다.

     

    둘이서 영화도 봤었고 밥도 먹었고 놀러간적도 있다.

     

    좋아서 그런게 아니었다.

     

    그저 나도 보고싶은 영화가 있고 밖에 나가고싶고 맛있는거 먹고싶을 뿐이었다.

     

    나를 좋아한다는 말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때까지도 난 이게 잘못된것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눈물을 보고서야 알았다.

     

    그 후배의 눈물을 보자 예전에 내가 받았던 상처들, 예전에 순수하게 사랑을 쫓았던 내 모습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때의 두근거림과 잠못이루게하는 감정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그날 밤 미안함에 한숨도 잠을 잘 수 없었다...

     

    내가 나쁜놈이었다.

     

    내가 당한것들을 그대로 다른이에게 주고있었다.

     

    하지만 난 내가 당한것들을 그녀에게 주지 않을것이다.

     

    당장 그녀에게 연락을 해봐야겠다...

     

    희망고문이 아닌 진짜 '희망'을 그녀에게 주고싶었다.

     

     

    그 후 후배에게 연락해 만날 약속을 했다.

     

    그리고 조용한 찻집에서 이렇게 얘기를했다.

     

    "조금씩 천천히 시작해보자..."

     

    그 후배의 기뻐하는 표정을 보니 내 마음도 훈훈해졌다...

     

    하지만 잠시 후

     

    갑자기 후배의 안색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오늘이 그날인가...

     

    싶어서 일찍 집에 보내려고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전화가 오고있는데 받지고않고 혼자 안절부절 못하고있었다.

     

    마치 x마려운 강아지처럼...

     

    전화 받아도 괜찮다고... 나 상관하지말라고 말을 해줘도

     

    후배는 불안한 표정으로 끝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건 뭔가 있다...

     

    나의 다양한 어장경험으로부터 생긴 촉이 그렇게 말하고있었다.

     

    거의 30분은 타이른 끝에 한가지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사실 남자친구가 있댄다.

     

    정리를 해야하는데 시간을 조금 줄수 있냐고 물어본다...

     

    순간 보이지않는 망치가 뒷머리를 강타한다...

     

    앞에있는 헤이즐넛 커피향이 내 코를 자극한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정신이 아찔해진다...

     

    젠장...또 관리당한건가...

     

    공대 남학생이라는 현실이 갑자기 서글퍼진다...

     

    참... 과는 다르지만 내 앞에 앉아있는 후배도 공대 여자였지...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는다

     

    5분정도 아무말도 안한거같다

     

    그리고 일어나서 계산하고 내 방에 돌아왔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전화가 끊임없이 울린다

     

    배터리를 뽑아버렸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웃음만 나왔다

     

    무슨 드라마찍는것도 아니고...

     

    그 후에

     

    후배가 남친이랑 헤어지고 오겠다고 계속 말은해왔지만

     

    그러지말라고했다.

     

    만약 헤어질거면 너 스스로의 판단으로 하라고

     

    그리고 헤어졌다고 해도 나 찾아오지 말라고

     

    너한테 잘해줄 자신 없다고

     

    이렇게 끝이났다.

     

    그리고 다시 내 마음은 굳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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