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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MBC보도국 경제부 기자들은(아래 경제부 기자들) "탈원전부터 증세, 최저임금까지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이슈에 대한 일방통행식 기사 요구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며 악의적인 '청부제작' 지시가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MBC보도국 수뇌부는 경제부에 '문화일보 1면대로 제작해라', '최저임금 인상을 까라', '표적증세로 비판해라' 등의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경제부 기자들은 "'청부 제작' 지시의 근거는 하나같이 보수 언론과 경제지의 조간제목을 그대로 따 온 것이었다"며 "특정 신문 몇 면의 기사를 그대로 주문하거나 심지어 글쓴이의 주의, 주장이 뼈대인 칼럼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부 기자들은 "탈원전이라는 화두에 대해 보도국 수뇌부는 어김없이 '까는 기사'만을 요구한다. 나라마다 복잡한 고민과 상황과 논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전증설은 세계적 흐름'이라는 편향된 신문기사를 그대로 강요한다"며 "특정세력 혹은 개인의 설익은 선입견을 전파에 태우는 건 심각한 방송 사유화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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