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간 S사 W모 게임 개발자의 글 리플들을 보고 화나서 부족하나마 글을 씁니다.
정말 우리나라 저작권법에 대한 생각들이 이렇게 문제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돈이 없어서 다운로드 받아서 듣는/본다?
정품 사보고 재미 없을까봐 다운로드 받아서 먼저 해본다?
이게 대상을 다른 걸로 바꾸면 어떻게 들리는지 아세요?
돈이 없으니 식당 가서 밥먹고 돈 안내겠다, 이겁니다.
정품 사보고 재미 없을까봐 다운로드 받아서 해보겠다는 건
식당 들어가서 메뉴 주문한다음 맛 없으면 돈 안내고 나오겠다는 거구요.
음식은 시식코너라는게 있듯이 영화에는 예고편이 있고 게임에는 데모가 있습니다.
판단을 잘못내려 재미없는 영화나 맛없는 음식을 먹었으면 환불해달라 할거에요?
구매는 강요당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판단하에서 이루어진거잖아요. 근데 대체 컨텐츠 먼저 즐겨보고 돈내겠다는 건 무슨 심보에요?
음식도 만드는 요리사의 정성과 채소나 고기가 될 동물 기를사람의 정성을 다 감안하고 돈을 내는거잖아요?
음악하나 만들고 영화하나 만들고 하는데 돈과 인력이 얼마나 드는 줄 알아요?
하나의 예로 5분짜리 단편 영화 만드는데도 인력 고용비 장비대여비만 해도 200만원 가까이 듭니다.
(지인을 인력으로 쓰거나, 있는장비 쓰면 좀 돈이 덜 들겠지만, 그럭저럭 쓰면 정말 저만큼은 우습게 나옵니다.)
한시간 반-두시간짜리 영화는 아무리 저예산이더라도 억단위 돈도 쉽게 나갑니다. 그 억단위 돈에는
수십명이 넘는 사람들의 고생값이기도 하고요. 그 사람들 다 무료 봉사자입니까?
돈이 없어서 그랬다는 거 다 개소리입니다. 저작권이라는게 엄연히 재산으로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법치국가에서 돈이 없으니 남의 재산을 공짜로 가져가겠다는게 말이 돼요?
돈이 없어서 라는건 절대 변명이 안됩니다.
아예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면 저 말도 부끄러워서 못해야 정상이고요.
어디서 도둑질을 정당화 시키려고 해요? 미쳤어요?
저작권료 낼 돈이 없으면 안보고 안해야하는게 정상입니다.
얼마나 저작권법이 우스우면 그딴 말을 하는지 참 기가차네요.
다시 한 번 말하면 돈이 없으면 안듣고 안해야 정상입니다. 문화활동이 생필품처럼 없으면 못사는것도 아닌데
대체 왜 어떻게든 바득바득 정당화해서 도둑질하려 들어요?
불법으로 다운 받았으면 조용히 혼자 듣고 보고 하세요. 뭐가 잘났다고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정당화를 하는지 참...
잘난척이나 아는 척 하려고 쓴 글이 아니라, 저를 포함한 저작권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정말 피눈물 납니다.
저작권법에 대한 국민 의식이 정말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