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셀렉하는게 민망하고 미안하고 장인이라고 오해할까봐 셀렉해놓고 '연습이요ㅠㅠ'라고 한다
 
2. 그러고나서 속으로 진짜 연습 맞거든..! 나는 사실을 말한거야ㅇㅇ..! 하고 혼자 정당화하고 정신승리하고 난리난다

3. 연습이라고 했는데 예상치못하게 점수가 잘 나오면 한번 더 민망해한다

4. 아군이든 적군이든 도일/타라 셀렉이 있으면 갑자기 긴장된다
이건 카인이나 웨슬리셀렉을 볼 때와는 조금 다른 감정이다
  
5. 아군 앨리셔가 별을 줄 때마다 C를 누르다가도 너무 자주 보이스채팅쳐서 오히려 거슬려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을 한다

6. 그리고 왠지 C 한번 빼먹으면 (예쁘고 도도한) 앨리셔가 삐져서 별을 더 이상 안 줄것 같다 

7. 한타 중에 C 못 눌러줬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뭐야.... 한다

8. 직감이 잘 들어 맞는다
왠지 여기 핵 떨어질 삘; 하면 진짜 핵이 오고
 뒤에서 삥똥 들어올 것 같아; 하면 이루어진다
비비디바비디부

9.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을 피하는 것은 아니다

10. 예쁜 코스튬 입혀놨는데 그 판 똥싸면 2배로 더 민망하다

11. 게임 시작하고 나서야 끼고 있던 템 하나가 거슬린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음 판 하기 전에는 꼭 다른 거로 바꿔끼고 가야지...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
 
12. 그러나 다음 판 역시 시작한 후에야 깨닫는다

13. 생각 없이 공식 F6 눌렀다가 랜덤캐릭터 8명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황급히 매칭 전에 트와일라잇으로 돌아온다
4연습캐를 끼고 갈 뻔했다는 생각에 아찔해진다

14. 립매너를 알면서 무시하는게 아니라 정말 초보여서 립매너를 못지키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귀엽다

15. 사퍼하면서 먹겠다고 과자 봉지 까놨는데 리스폰 될 때 아니면 먹을 수가 없다
여유롭게 컨트롤하며 과자 씹어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16. 라면 주문해놓고 이 판 끝나면 먹어야지! 하면 라면은 반드시 예상보다 일찍 오고 판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길어진다
그리고 라면은 우동이 된다

17. 섬멸전에 틀비/트릭시/웨슬리/시바 있으면 혼자 외딴 곳에 가서 템 산다
왠지 다같이 모여서 템 사는 곳에 비행/핵 등이 끼얹어져 5인 몰살을 당할 것 같다는 망상에 시달린다

18. 아군 중 누군가가 진격전 셀렉을 얼른 안 하면 점점 불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