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씻으려고 서서
눈을 감으면 죽고싶다. 그냥 눈을 뜨고 싶지 않다.
하지만 따뜻한 물에서 씻고 밝은 빛 아래 서면
살기를 잘 했다. 나는 지금도 살고있다.
씻고 나와서 몸이 추울 때 살고있다는 느낌이 온다.
6년의 왕따와 성폭행을 견뎌냈다.
집이 한번 망했었고 친구도 없다.
하지만 나는 살고있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고
배부를만큼 먹을 수 있고 원하는것도 살 수있다.
밝은 해를 보고 걸을 수 있고
추울때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이 행복하다.
내일도 아침이 힘들고 죽고 싶어져도
샤워하고 털고 눈을 뜨면 나는 행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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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1/12 03:18:18 113.61.***.156 깽깽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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