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목의 건성, 착한성분, 저렴이 기초 화장품을 찾고 찾아 헤맨지 어언 6년..

처음에는 화장품을 잘 모를 때 그나마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것 같았던 라네즈, 마몽드 이런거 썼었어요. 그러다 성분 좋아보이는 것 같은(?) 클리니크, 닥터자르트 뭐 이런거 써봤었는데요.

어떤 친구가 예전에 피부 뒤집어졌던 적이 있어서 화장품 공부를 했었는데 그때 알게 된 화장품들을 저한테 추천해줘서 써보게 됐습니다.

근데 다 너무 좋아서 2통 이상씩 쓰고있습니다..!!

스킨은 지성 건성 복합성 할 것 없이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수분크림이나 오일은 건성이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는 토너랑 수분크림만 쓰다보니 로션은 안쓰게 돼서 로션 추천은 없어요. 어차피 로션도 토너를 크리미하게 한거고 수분크림을 덜 수분감 있게 한거라니... 쓸 필요도 없더라구요.  



 1. 스킨푸드 착한 토너(스킨)
스킨푸드가 로드샵 브랜드라 안좋은 느낌이 강한데 여기서 착한라인이라는 걸 만들더라구요. 이게 화학성분 없이 착한 성분만 써서 만드는 라인인데 제일 유명한건 착한수분크림이지만 저는 수분크림은 안써보고 토너만 써봤어요.

화장품 박사인 친구가 스킨은 물처럼 나오는 게 제일 좋은거라고 하던데 이게 딱 그래요. 끈적끈적하지가 않아요. 처음엔 이게 스킨인가 싶은데 쓰다보면 익숙해지고 괜찮더라구요. 괜히 끈적이는 스킨들보다 흡수도 더 잘 되는 것 같구요. 또 인공적인 향도 안나서 너무 좋아요! 

가격은 13000원인데 세일기간이면 9100원? 에 살 수 있어요. 라네즈, 마몽드 이런것들 보다 100배 1000배 좋습니다..ㅠㅠ



 2. 이솔 온고잉 토너(스킨)
 이건 친구가 쓰는거 잠깐 잠깐씩 써봤는데 스킨푸드 착한토너랑 비슷해요. 물같고 향없고. 근데 이솔 매장도 없고 이솔에서 따로 더 사는 것도 없는데 이것만 사긴 배송비가 아깝고 그래서 안사봤어요. 

이솔 화장품도 성분 좋고 저렴하기로 유명하니까 이솔에서 뭐 살 거 있으신 분들 이 토너도 써보세요!

가격은 9000원쯤 하나봐요. 



 3. 시드물 오트밀 수분크림
 시드물도 그 친구때문에 처음 알게 됐는데 여기가 민중기라는 분이 이름 걸고 착한 화장품만 만드시기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더 저렴하게 파시려고 화장품 패키지도 없애셨대요. 그래서 배송올 때 박스 안에 뽁뽁이에 싸인 화장품만 달랑~ 사실 패키지에 오나 뽁뽁이에 오나 상품 보호는 똑같은데 이렇게 해서 소비자들이 가격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시드물이 기본적으로 다 성분이 좋고 인공적인 향도 안나고 가격도 저렴해서 참 좋아요.
 
이 오트밀 수분크림은 건성이신 분들이 늦봄부터 여름까지 쓰기에 딱이에요! 가을 겨울 봄에는 좀 건조할 것 같아요.

가격은 23000원정도?? 세일하면 210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라네즈 워터뱅크 수분크림이 40000원대인 걸 생각하면 정말 저렴하죠.

그리고 라네즈 쓸때 조금씩 쓰면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한 번에 수분크림을 듬뿍듬뿍 써야했던 게 생각나는데 그게 괜히 쓸데 없이 많이 쓰게 만드는 거라는 얘기가..(?) 친구 말로는 잘 만든 크림은 적게 써도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시드물 수분크림들은 정말 콩알만큼만 짜서 썼어요.



  4. 시드물 마다가스카르 울트라 모이스춰 수분크림
이것도 착한 수분크림이에요. 오트밀보다 더 끈적하고 가을 겨울 봄에 사용하기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저는 워낙 건성이라 이번 여름에도 계속 이걸로 쓰려고 생각중이에요. 오트밀보다 더 적게 써도 수분 촉촉한 느낌이 확 옵니다.

확실히 시드물 수분크림 바르고난 후 부터 얼굴이 트거니 속당김이 느껴지는 게 줄었어요. 진짜 이 가격에 이 정도 효과가 있는데 이걸 왜 이제 알았지 싶고.... 라네즈 워터뱅크 꺼져ㅕㅠㅠ 비싸고 많이써야되고 향기나서 시러 흥

 피지는 없는데 속건성 심히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거랑 하늘색 마다가스카르 수분크림도 많이쓰시던데 그건 기름기 많으면서 건조하신 분들이 쓰셔야한다고 하네요.



 5. 시드물 프리미엄 호호바 오일
이건 워낙 건성인데다 겨울이 찾아와서 한 번 사봤는데요. 그냥 저녁에 세수하고 기초 다 바른 다음에 한번씩 쓰고있어요. 확실히 크림까지만 바를 때보다 얼굴에 기름기가 입혀져서 건조한 공기와 피부 사이에 막을 만들어주는 느낌?! 이거 바르면 피부가 절대 안땡겨서 좋아요. 바르고 나서 잘 때 뿐만 아니라 낮에도 얼굴 건조하다는 느낌이 거의 없어졌어요.
수분크림을 발라도 건조하다싶은 분들께 추천!

가격도 16000~17000원 정도인데 한 번 쓸 때 손바닥에 동전크기만큼만 덜어 쓰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얘가 진짜 오일이라 추운데 두면 굳어요;;;;; 따뜻한 곳에서 녹인 후 쓰시거나 따뜻한 곳에 보관하셔야해요.   


 그리고 시드물은 거의 성분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아요. 6개월 정도??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요 ㅠㅠ




저는 지금 
스킨푸드 착한토너->시드물 울트라 모이스춰 마다가스카르 수분크림->시드물 프리미엄 호호바 오일 
순으로 기초 쓰고 있어요. 정말 건성이고 착한 성분 원하고 저렴한 게 좋다! 하시는 분들 이 순서로 써보세요!

 덜 건성이신 분들은 
착한 토너->마다가스카르 수분크림 or 오트밀 수분크림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화장품 찾기도 힘들고.... 근데 진짜 너무 건성이고..... 성분도 중요하고...... 불쌍한 자취생이라 돈도 없고.... 휴.. 그런 분들을 위해 정말 구제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ㅜㅜ
많은 분들이 이 글 보고 넓고 넓은 사기꾼 화장품의 바다에서 구원받으시길!!!!!!!



 
  + 성분만 봤을 때 폼클렌징은 폴라초이스 제품 추천드려요. 라인은 워낙 다양해서 찾아보신 후 아무거나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가격이 3만원대라 결코 저렴하지 않아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