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하루전만 해도 기회를 달라며 과거의 실수일뿐이라며 항변하던 그가 갑자기 자진사퇴를 한 것이 이상하지도 않은가?  
문재인을 지키기 위한 그의 독자적 선택이라고? 그럴거면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왜 믿어달라며 항변한건데? 
말이 안되지 않은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청와대가 사전에 가장 큰 흠결인 혼인무효를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고, 이에 비추어 보아 청와대가 그를 잡지 않았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본다

이러면 또 임명철회와 자진사퇴는 워딩이 다르다며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 생각해보면 결국 현 상황에서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똑같다

만약 청와대가 임명철회했다면 어땟을까?
이는 곧 문재인이 실수한걸 '인정'하는 셈이 되버리지
그의 인사정책이 틀렸다는걸 만천하에 알리는 셈이자
반대파들에게 아주 좋은 빌미를 제공해주는 셈이 되는거다

그렇기에 청와대는 그에게 자진사퇴를 종용한 것이다.
난 사실 그의 흠결이 드러난 이후 정말 이해가 안 갔던게 왜 문재인 같은 사람이 비록 과거라 한들 그정도의 치부를 가진 자를 임명했을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청와대가 이를 몰랐다고 한다면 모든게 설명된다.
자진 사퇴는 이미 쏴버린 화살로부터 그나마 문재인 정부를 지키기 위한 차악의 선택이었던거지

제발 감성에 매몰되지 말고 이성을 가지고 바라봐라 좀

너희가 지키고자 하는게 문재인인지 아니면 문재인의 허울뿐인건지 지금이 내부총질 할 때인가?
허와 실도 구분 못하면서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