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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30111n02170
2시간 동안 욕설에 고소해 경찰 조사 뒤 검찰 기소
[CBS 이대희 기자]
참다못한 김 씨는 상대편이 쉴 새 없이 떠들어댔던 욕설과 성폭력 발언을 모조리 캡쳐한 뒤 지난해 9월 말 서울 도봉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제3자가 채팅방에 있는 상태에서 욕설을 했기에 김 씨는 이들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김 씨가 캡쳐한 욕설은 A4 용지로 무려 21장에 달할 정도였고, 모든 내용을 범죄 사실 일람표로 정리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욕설을 했던 이들은 부산에 사는 A(22)씨와 서울에 사는 B(18)군이었다. B군은 심지어 고등학교 학생이었다.
결국 지난해 말 A씨는 부산지검에 송치돼 기소됐고 B군은 서울북부지검에서 가정법원 소년부로 넘겨졌다.
김 씨는 이들이 어린 나이라 고소를 취하할까도 생각해봤지만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도 여전히 게임 상에서 욕설을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김 씨는 "욕설이나 막말이 아무리 게임 상에서 일상적이라고 해도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로 남게 된다“면서 "이 점을 꼭 알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인터넷 상에서 욕설을 밥 먹듯 했던 이들은 초범이지만 최소한 벌금 전과가 남게 됐다.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욕설은 남에게도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주지만, 결국 자신에게도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됐다.
[email protected]
우연히 인벤 오이갤에서 찾게되어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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