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안전운전, 안전제일 이라는 의식이 많이 잡혀있습니다.(제가요..ㅠㅠ)
조선소(중공업)에서 꽤 오래 일해와서 (10년 정도 된것 같네요) 주변분이 다치는것도 많이보고 사고사례도 많이 읽어봐서 그런가 봅니다.
저밑에 후임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둘인데, 이 둘중에 저랑 동갑내기 후임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 면접을 보거나 할때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문제는 면접을 보고난 바로후...ㅠㅠ
그뒤부터 질문에 시달리기 시작했죠....
문자로 또는 전화로....쉬는날에도 문자나 전화가 오더군요...
해병대 출신이라고 하는데 그냥 딱 보면.....노란색 이등병견장이 잘 어울려 보이는 그런이미지입니다(이등병을 비하하는 그런말이 아니니 오해마시길..)
피곤한 스타일이구나 라고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제 생각이 틀렸더군요.....
일 하는걸 보면 관심사병이랑 고문관이 제일먼저 생각이 날정도..
지게차에 치일뻔하고, 머리위로 크레인이 뭔갈 들고 있는데 그냥지나가고, 머리에 무언가 부닫히고(수도없음)...
평소에 안전과는 멀~~~~~~~~~~~~리 담을 쌓은사람이더군요..
거기다 일할때 매번 무슨생각을 하는지....멍~~합니다.
사고나가 딱좋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것 같더군요..
거기다 매번 피곤해하고 아픈것같아 보이는 모습때문에..
무슨 저승사자를 뒤에 데리고 다니는 으낌이랄까요??
암튼 그런 후임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운전을 하고 있는데 저 앞에 그 후임이 보이는겁니다.
빵~~하고 경적을 울리면서 이름을 불렀는데 그냥 무단횡단을 하네요...(평소에 딴생각을 많이 해서인지 이름을 10번 불러도 못듣고 대답도 안할때가 많습니다)
왕복 5차선 도로에서...무단횡단을 옆도 제대로 안보고 하네요......
와~~~~~~~
제가 있는 차선에는 신호를 대기중인 차들이 있었구요, 반대편엔 차들이 언제올지 모르는 그런곳입니다(T자형 도로).
그런곳에서....차들 사이로 툭 튀어나가는걸 보고는 속으로 욕이 나오더군요..
아침에 만나자 마자 물어봤습니다.
왜 거기서 무단횡단을 하냐고..
죽고싶어서 그러냐고...
당신만 죽으면 다행이지만, 당신 치인 차는 무슨죄냐고...(혹시라도 사고가 나면요)
당신도 운전을 하는 사람이 그런일을 안겪어 봤냐고 그랬더니 후임왈..
그 건널목에는 신호가 길어서 그때를 놓치면 오래 기다려야 된다고....그래서 무단횡단을 했다고 변명을 하네요....
몇분 빨리 가려다 몇십년을 빨리간다고...
제발 정신좀 차리라고 했는데 도무지 말이 먹히질 않네요..
마음같아서는 확 짤라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사람 들어오고나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네요..ㅠㅠ
조만간 저희 매니저랑 얘기해봐야 겠어요..ㅠㅠ
3개월이 지났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으니 너무 힘드네요..
오유 여러분!!!!!
무단횡단 하지맙시다!!!그리고 안전운전 항상 합시다!!ㅠㅠ
오래는 못살아도 빨리 죽으려고 용쓰지는 맙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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