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인사청문회 예상되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유엔에선 사뭇 다른 시선, “좋은 직장(유엔) 사표를 왜 미리 던졌을까”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목소리 없는 자들의 목소리이자 유엔 직원들의 롤모델” 극찬
유엔 안팎에선 “유엔의 중요한 자산(강 후보자)이 한국 외교에서 얼마나 중히 쓰여질까”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분위기다. 구테흐스 총장은 강 후보자를 환송하는 별도 성명을 통해 “그(강 후보자)는 인권과 인도주의적 원칙, 양성 평등, 여성의 권한 증대에 대한 적극적 지지자이고, (세계적으로) 약자를 대변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런 활동을 통해) 원칙의 인물이자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a voice of the voiceless)란 명성을 얻었다. 또 유엔 신세대 여성 직원들의 롤 모델이자 멘터”라고 강조했다. ‘유엔 사무국의 2인자’인 아미나 모하메드 사무부총장도 “강 후보자가 (유엔에서 그랬듯이) 한국 외교에서도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