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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93960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375
    IP : 211.205.***.1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3/01/20 09:42:16
    http://todayhumor.com/?lovestory_93960 모바일
    양 말

    양말

     

    아침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에

     

    산 아래 꽃동네에서

    눈에 들어온 글 문구

     

    양말 공장 구인 광고

    뒤집을 사람 구함

     

    유리창 문 안에서는

    양말 짜는 기계 소리

     

    이렇게 작은 공장에서

    가내공업으로 만들어진

     

    온갖 양말들이 민초들

    건강을 굳게 지켜주는

     

    대부분 하대 받으면서도

    없으면 안 되는 것 양말

     

    양말을 신는 이들은

    그들의 노력과 고마움

    깊이 한 번 더 생각해 보길

     

    고무신

     

    검정 고무신

    하얀 고무신

    코 달린 고무신

     

    남정네 신발과

    여인용 코고무신

    됫돌 위에 가지런히

     

    두어 달 신으면

    바닥이 닳아 다시

    새것을 신어야 했던

     

    흰 고무신 시절이

    상대적으로 참으로

    질긴 검정 고무신 시절

     

    그렇게 고무신 시절 가고

    운동화 구두 시절이 오면서

    민초들 삶의 질이 향상되었던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이들만 신는

    지금은 옛 추억인 고무신

     

    털신

     

    겨울이면 외지에

    나가 있던 자식들이

    엄마 아빠에게 선물로

     

    온갖 정성 마음 담긴

    자식들이 보내드리던

    감동적인 선물 그 털신

     

    타향살이 자식들 오는 날

    명절 맞이 반가운 소식에

    엄마는 버선발로 달려나가

     

    설날에 고향 온 자식들

    양손 가득 들려 있던 선물

    그중 보송보송 털 달린 털신

     

    그렇게 일 년에 한 켤레씩

    설 명절마다 전해준 털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요즈음은 멋쟁이들이 신는

    맵시 나게 다듬어 만든

    털 구두도 있다는

     

    털신처럼 따뜻한 마음

    영원히 변치 않는 부모 자식

    깊은 사랑 가슴 깊이 담고 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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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20 12:27:39  59.2.***.158  사과나무길  5630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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