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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엔 '현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 과제'를 묻는 말에 '검찰 개혁'을 1위(24%)로 꼽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이날 일부 언론이 서울중앙지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팀과 법무부 검찰국 간부들이 지난 4월 하순 만찬을 가졌으며, '금일봉'도 오갔다고 보도하면서 검찰 내부가 하루 종일 술렁였다.
만찬에 참석한 안태근 검찰국장은 검찰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수사하던 지난해 8월 이후 우 전 수석과 빈번하게 접촉해 수사 내용을 보고했다는 의혹을 샀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등은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고, 안 국장은 만찬 당시 내사나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만찬 자체가 부적절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극소수만 알고 있었을 모임 내용이 외부(언론)로 새나갔다는 사실에 더 소름이 돋는다"며 "누구도 못 믿는 상황이라 분위기가 흉흉하다"고 했다.
요즘 검찰 고위 간부들은 출입기자들을 만나면 푸념부터 한다. 대검의 한 간부는 "지금은 두들겨 맞는 수밖에 없다"고 했고, 다른 간부는 "무대응이 유일한 대응책"이라고 했다. 수도권 검찰청의 한 차장 검사는 "어차피 지금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보직에 있는 사람들은 다 '적폐 세력' 아니냐"며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조국 수석 임명 이후 검찰은 부랴부랴 '검찰 개혁'과 관련한 조 수석의 과거 발언, 저술 등을 탐독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 수석이 쓴 20여권의 책과 90편이 넘는 논문을 분석하고 있다"며 "우선 상대의 주장을 정확히 알아야 우리도 해명이든 반박이든 할 것 아니냐"고 했다. 한 부장검사는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과 조 수석의 책을 사러 서점에 갔는데 품절됐더라"고 했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516031030506 조선일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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