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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실홍실
옛날 어른들 젊은
부부 등 두드리며
덕담으로 해주던 말
알콩달콩 잘 살아라
아들딸 쑥쑥 낳아
토실토실 잘 키우고
웃으면서 덕담으로
젊은 부부 축하했고
또 문 앞엔 청등 홍등
손엔 청실홍실 감아주던
세상 어느 부부도
제 앞일 전혀 몰라
살다 보니 이런저런
기쁨도 한가득 있고
또 더러 어쩌다가
가슴 아픈 일 있고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
알콩달콩 살아온 세월
그것 모두가 남다른 삶
행복 천생연분이라는
백년해로란
그 누구에게도 절대
만만하지 않은 한살이
사람마다 각각의 사연
또 아픔 기쁨 있는데
그것을 잘 극복하면
행복하다며 웃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더러
중도 하차 일도 있는
그래서 백년해로는
누구나 가능하지만
또 한 편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말도
또는 사는 동안 서로
아차 하는 실수 때문에
돌아서는 그런 참으로
아쉬운 인연도 있는
새로운 모습
요즈음 젊은이들
웃으며 하는 말에
잡아놓은 물고기
먹이 주지 않는다고
그러면 그 잡힌 고기
몰래 달아날 수도 있는
또는 물고기 귀한 생명
한순간 잃을 수도 있는
그래서 서로 제 것
관리 잘해야 한다는
남의 것 함부로 넘보지 말고
또 남에게 제 것 잃지도 말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들
그전만 못하단 말 있는
그래서 있을 때 잘하라는 충고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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