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자는 선의로 뭉친 지지자들의 행동이 누군가에겐 다소 과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폐는 적폐대로 깔끔히 정리하되, 국민 전체를 아우르며 통합 행보를 하고 계신 문재인 대통령님의 행보에 첫 암초는 아이러니하게도 문 대통령님의 지지자를 통해 발생하겠네요. 

일단 언론계에서는 자신들의 방어기제로 문 대통령의 지지자를 과격하다 공격할 것입니다. 이는 정치 무관심층이나 중도보수층으로 급격히 전파 될 것이고요. 

이에 지지자들이 각종 커뮤니티나 포털에 화력을 집중해서 항전한다고 해도 확장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하고, 결국 문재인 대통령님의 국정 지지도에 악영향을 줄 여지가 많습니다. 

또한, 각을 세운 진보 언론사들은 감정적으로 보복하려 할 것이며 비판적 기사의 수위를 더욱 끌어올려 국정 동력이 약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수언론은 그것을 즐기며 불이 더욱 잘타게 기름을 붓겠죠. 

그 사이 원조 수구들은 "저봐라 쟤들 또 싸운다" 며 주변을 설득해 나갈것입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진보언론들에게도 꼰대 같은 면이 분명 존재하고, 독자를 개무시하는 행태가 얼마나 잘못된 행위인지 경고의 메시지를 주긴 줘야 합니다만

그러다 보니 잘나가는 문재인 정부를 우리 스스로 분란을 일으켜 문재인 정부 1호 분란이 지지자를 통해 발생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과연 문재인 대통령님이, 홍보수석이, 시민사회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인사들이 지지자들의 투쟁에 웃을수있을까요? 아니면 엄청난 정치적 부담으로 다가올까요.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이냐

애초에 저는 욕설이나 비난 등을 자제하고 성숙한 행동으로 의사를 표현하자는 주장이었지만 이미 그 길은 끊어진 것 같고, 현재로는 답답한 마음뿐이네요. 

부디 이 또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