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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d_9360
    작성자 : 한약과다복용
    추천 : 20
    조회수 : 1362
    IP : 59.18.***.252
    댓글 : 107개
    등록시간 : 2014/07/06 09:31:27
    http://todayhumor.com/?mid_9360 모바일
    현재 자막사태에 관련해서 기업들이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저번에도 한 번 베스트에 올라왔던 주제이긴 합니다만,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현재 기업들이 자막탄압을 시전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돈 때문이죠. 비영리로 덕질을 위해 고퀄의 자막을 뽑아내는 자막러들이 없어져야 자신들이 만든 유료컨텐츠가 팔릴 테니까요.
     
     기업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이겁니다.
     
     "한국에 왕겜 덕후가 100명 있네? 어 그럼 이거 우리가 제휴해서 유료로 팔면 시청자 100명이 들어오겠지? 꿀잼ㅋ"
     
     그런데 여기서 기업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있어요. 기업들은 덕후들이 왜 덕후라고 불리는지 모르고 있거든요. 일반 사람들이야 기업에서 제공하는 거지같은 화질과 거지같은 자막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겠죠(제 주위에서는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덕후들은 호구가 아니거든요. 영화관에서 1차 뛰어서 보는 자막에서도 오탈자를 발견하고 맞지 않는 문법을 찾아내고 오역을 잡아내는 게 덕후들입니다. 화질로 따지면 더 그렇죠.  DVD에서 블루레이로 넘어오면서 초고화질의 영화 혹은 드라마가 많아지게 되고, 덕후들의 눈은 거기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480p요? 유튜브에 올라오는 게임 플레이 영상도 그것보단 화질 좋습니다. 그런데 480p로 덕후들에게 돈을 뜯어낸다? 덕후들은 그걸 사느니 돈 더 들여서 블루레이를 사겠다고 외칠 겁니다.
     덕후들은 언제나 고퀄리티를 추구합니다. 그것도 엄청난 고퀄리티요. 그리고 그 '고퀄리티'의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바로 빠이빠이입니다. 왜냐면 덕후들은 그 '고퀄리티'를 제작할 수 있는 자급자족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덕후들이 바로 목이 말라 죽기 직전의 사람들이거든요. 자막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이런 고퀄리티의 자급자족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었어요. 덕후들은 거기에 적응해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이 들어와서 그 생태계를 쓸어버리고 자기들이 공급을 하겠다, 그러나 퀄리티는 책임지지 못한다, 이러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한국에 왕겜 덕후가 100명 있는데, 기업 컨텐츠 구매자가 50명도 안 되는 사태가 발생하죠.
     
    기업들이 되게 멍청한 게, 덕후들만큼 돈 뽑아내기 좋은 사람들이 없어요. 덕후들만큼 충성스러운 고객은 없거든요. 슈퍼내추럴을 예로 들게요. 스토리 산으로 가고 방송사가 슈내에서 돈벌어서 가십걸에 쏟아붓는다는 온갖 욕을 들어가면서도 덕후들은 슈내를 소비하거든요. 그것도 9년 동안이나. 엄청난 스케일로. 일단 덕후층을 한 번 사로잡고 나면 그 뒤에는 알아서 돈이 들어와요. 왜 외국에서는 코믹콘 열고 트위터 계정으로 팬들 조교하고 심지어 팬 설정을 본편에 집어넣는 등 그렇게 덕후들을 싸고 돌까요. 덕후들이 돈이 되기 때문이에요. 충성스러운 고객이니, 그만큼 대우해 준다 이거죠. 그런데 지금 자막사태를 보면 기업들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거든요. 원래는 덕후가 갑이고 기업이 을이어야 하는데, 기업들은 지금 그걸 반대로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가 정식 제휴해주니까 고맙게 받아먹어 덕후시키들아 ㅉㅉ" 이런 마인드란 말이죠.
     
     덕후들이야 당연히 돈 내고 정식으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으면 좋아요. 완전 땡큐죠. 제작사와 배우 등등, 자기가 소비하고 있는 컨텐츠의 생산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건 덕후로써도 기쁜 일이거든요. 그리고 당당하게 난 정돌이야! 하고 말할 수 있기도 하고요. 근데 그 정품이라는 게 퀄리티가 똥망이다? 덕후들은 구매하지 않습니다. 아예 안 사고 말아요.  자막 사태가 터지고 나서 대부분의 외드 커뮤니티 반응을 보세요. 이제 돈 주고 자막을 사서 봐야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덕후들이 일제히 말한 건 "아... 이제 돈벌어야겠다ㅠㅠ"가 아닙니다. "아ㅅㅂ 영어공부 해야겠다"죠.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그리고 한국 정발 DVD에서 너무 많이 당했거든요. 없느니만 못한 저퀄리티의 자막들을요. 지금까지 자원봉사 식으로 비영리 자막 제작하던 사람들을 뽑아 기용할 것도 아니고, 대학생 알바들 뻉뺑 돌려서 직역하고 그거 적당히 끼워맞춰서 자막 만들 걸 뻔히 아는데, 그걸 누가 사겠습니까? 작품의 스토리 전개나 배경, 캐릭터의 말투, 어휘, 전문용어 같은 덕후나 신경쓰는 사소한 디테일들을 살리기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번역도 못해서 오역 천지에 잘라내는 대사가 반인 그런 자막은 아무도 소비하지 않아요.
     
     
     쓰다가 열이 올라서 장황하게 썼지만, 요약하자면 한 문장입니다.
     
     "덕후들은 고퀄리티가 아니면 소비하지 않는다."
     
    기업들이 이걸 모른다면,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 한다면 쌩돈만 날리고 덕후들의 자급자족 생태계만 망쳐 놓고 덕후들에게 있는 욕 없는 욕 쌍욕 다 듣고 침몰해 버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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