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23차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참가자들은 사드 배치 철회, 성과연봉제‧노동개악 철회 등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이번 대선을 이끌어 낸 평을 받은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해산한다.

퇴진행동은 12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박근혜정권 퇴진이라는 목표를 실현했기에 퇴진행동은 해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퇴진행동은 해산선언 기자회견을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진행한다.

퇴진행동은 다만 "1700만 촛불의 열망이자 바람인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새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새 정부가 제대로 촛불민심을 받들지 않을시 언제든 주권자로서의 역할, 촛불광장 민주주의를 실행하겠다는 의지와 입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해산 이후에도 1700만 촛불항쟁의 제반 기록을 담은 백서작업 등 기록·기념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3일에는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성주 소성리로 3차 평화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다.

한편 퇴진행동은 지난해 10월29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29일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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