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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길거리 농성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뉴스앤조이 유영 |
[뉴스앤조이-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5월 6일 저녁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의 길거리 농성장을 찾았다. 가족들은 선사 폴라리스쉬핑이 가족 상황실을 폐쇄하고 실종자 수색 브리핑을 종료해 선사 건물 앞에서 농성하고 있다. 농성장을 찾은 박 의원은 실종자 수색 브리핑 종료와 상황실 폐쇄 등 현재 상황을 듣고 가족을 격려했다.
남대서양 해역이 며칠 동안 강한 저기압 영향을 받아 수색은 이뤄지지 못했다. 수색에 참여했던 선박 4척은 저기압을 피해 모두 피항했다. 이 중 선사 화물선 2척은 화물 운반을 재개해 수색에서 빠졌고, 상하이샐비지 수색선 데조우호도 2일 수색을 종료했다. 현재 수색 선박은 선사 화물선 스텔라프런티어호 1척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선 패리도트호가 추가 참여하지만, 브리핑 종료로 수색 지역 도착 여부를 알 수 없다.
가족들은 실종 선원들이 탔을 것으로 예상하는 구명벌 수색에 대한 브리핑이 유지돼야 한다고 박 의원에게 호소했다. 폴라리스쉬핑이 5월 중순 사고 해역을 지나는 선사 화물선 추가 투입을 이야기했지만, 가족들이 수색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선사에 연락해 수색과 브리핑을 유지하도록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매일 저녁 농성장을 찾아 가족들 이야기를 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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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매일 찾아와 이야기를 듣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앤조이 유영 |
박 의원은 하루 전 5일 저녁에도 은평구에 있는 의원 사무실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만났다. 그날 가족들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에 정부와 선사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토로했다. 면담을 마친 박 의원은 농성장과 가족 상황을 살피기 위해 다음 날 찾아가겠다고 약속했고, 울산광역시에서 진행된 유세를 마치고 바로 가족들을 찾았다. 가족들은 "농성장에 직접 방문한 정치인은 처음이다. 침몰과 수색, 가족 상황을 최대한 알리기 위해 노력해 준다고 약속해 주어 고맙다"고 했다.
문재인 캠프 측에서도 실종자 가족들이 처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가족들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선사에 전달했다. 문 후보가 실종자 가족 전담 창구로 지정한 김경협 의원실 관계자도 6일 오후 선사를 방문했다. 그는 상황실과 브리핑 유지를 요청하며 선사 임원과 2시간 이상 대화했지만, 선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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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앞 길거리에 차려진 농성장. 뉴스앤조이 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