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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오일을 만들어 쓰는데, 며칠 전에 쓰던게 거의 다 떨어져서 새로 만들려고 각종 재료를 질렀습니다 ㅋ
새로 만들면서 공병도 예전에 봐둔, 튜브 없는 진공 공병으로 바꿔야지~ 하며 공병도 질렀어요!
기쁜 마음으로 택배를 기다리며 뷰게를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어느 댓글에서 플라스틱 병에 오일을 넣으면 플라스틱이 녹는다는 댓글을 봅니다. (orz)
내 돈 ;ㅁ;!!! 내 택배 ;ㅁ;!!!!!를 외치며 뷰게에 혹시 사실인지 묻는 게시글을 올렸었는데요!
친절한 뷰징님이 플라스틱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셔서 ㅎ 지난 이틀간 인터넷의 바다를 떠돌며 플라스틱 공병에 대해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ㅋ
습득한 지식을 나누기 위해 글 올려봐용ㅋ
(비 화학 전공가의 글입니다 ㅋ)
1. 플라스틱의 종류
사용하고 계시는 플라스틱의 바닥을 보시면, 아래와 같은 그림 중 하나가 있을겁니다!
이 그림이 그 공병이 어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건지 알려주는 거래요 ㅎ
2. 사용이 안전한 플라스틱
(1) PET/PETE (Polyethylene terephthalate)
많은 화장품들이 뒤집어 보시면 요거일거에요!
탄산음료, 맥주, 피클, 젤리 등등 정말 많은 포장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뜨거운 곳이나 햇볕 아래에 놓지 않는 이상 비교적 안전하다고 합니다. (화학약품도 상당히 잘 견디긴 하는데, 아세톤이나 케톤류는 제외라고 해요)
상당히 단단하기 때문에 떨어뜨리셔도 잘 안깨지기도 한대요.
하지만 재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오래 사용하면 박테리아가 발생하기 쉽고, 나쁜 물질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2) HDPE (High-density polyethylene)
굉장히 단단한 플라스틱이고, 높은 온도도 잘 견딥니다!
내수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화학약품도 아주 잘 견딘다고 합니다. (산성, 알코올, 염기, 오일 등등)
세탁세제용기, 우유병 등에 쓰이고 높은 온도를 잘 견디다 보니 아이들 용품에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상당히 안전한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LDPE도 상당히 안전합니다. HDPE와 같은 성분인데 두께가 다른 것뿐이라 HDPE보다 약간씩 더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3) PP
요구르트병, 플라스틱컵, 각종 음식 용기 등에 사용됩니다.
PET에 비교해 보다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으며, PET 대비 내수성이이 더 높다고 합니다.
비교적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고, 화학약품도 비교적 잘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희석된 산과 염기, 알코올, 오일 등)
상당히 안전한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 (1), (2), (3)번 모두 미국 FDA, NSF, USDA에서 음식에 직접 닿아도 문제가 없는 제품으로 분류했다고 합니다.
* 참고로, 에센셜 오일은 절대 플라스틱에 넣으시면 안됩니다. 원액을 그대로 넣으시면 플라스틱이 녹아버려요.
캐리어 오일 등에 희석된 상태에서는 플라스틱에 보관하여도 괜찮다고 합니다.
근데 플라스틱이 향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다른 향을 사용하시려면 새로운 플라스틱을 사용하시는게 좋다고 해용
3. 플라스틱
V (PVC / Polyvinyl Chloride), PS (Polystyrene)의 경우에는 환경호르몬 등 좋지 않은 성분을 배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고 합니다.
Other 같은 경우에는…ㅋ
위 이미지의 1~6번 외의 플라스틱이거나, 1~6번 플라스틱을 섞은 거거나 PC (Polycarbonate)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이건…성분을 전혀 알 수 없으니 그 안정성 여부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가능한 사용하시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상 구매한 공병이 PP여서 안심한 뷰징어는 기쁜 마음으로 다시 택배를 기다리러 가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용~
출처 | 인터넷의 바다 (왜 한글로 검색하면 이렇게 상세하게 안뜨는거야!!! 맨날 ㅇㅁㄹ 화장품 공병 수거 홍보글만 떠서 고생했네 ㅠㅠ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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