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는 지난 대선 내내 민주당을 찍어 오신 분입니다. 고향은 경북 의성입니다. 그래서 별 걱정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지난 주 어버이 날 행사로 형제들이 모였는데 남동생이 엄마가 2번이라고 몇년동안 경로당 다니시더니 바꼈다고 동생말이 씨알도 안먹힌다고 그러는 겁니다.
깜짝!!! 놀래서... 너무 일찍 영업하면 경로당에서 또 영업 당하실까봐
좀 전에 전화 드렸습니다.
1.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을 26년간 안 봤다더라 말이되냐??? 블라블라... 2.유세할 때 보니까... 자기는 하고싶은 말 다하고 살아야 된다드라. 하고싶은 말 다 못하면 암걸린다 그랬다. 세상에 누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노??? 대통령 될라고 하는 사람이 지하고 싶은 말 지하고 싶은 거 다 해야 된다카믄 그거 ㅂㄱㅎ 보다 더 나라가 이상해 지지 않겠나???
이렇게 영업했습니다. 껄껄 웃으면서 동생한테의 태도와는 완전 다른 자세로 나도 늙은이지만 그사람은 찍으면 안된다는 거 안다. 이러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