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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낡은 기타는 서러운 악보만을 기억하네
나 집시처럼 떠돌다 그대를 만났네 그대는 어느 먼 길을 돌아 왔는지 바람이 깎아놓은 먼지
조각처럼 길 위에 망연히 서 있었네. 내 가슴의 푸른 샘물 한 줌으로 그대 메마른 입술 축여주고
싶었지만 아, 나는 집시처럼 떠돌다 어느 먼 옛날 가슴을 잃어 버렸네. 가슴속 푸른 셈물도 내 눈물의
길을 따라 바다로 가 버렸다네. 나는 이제 너무 낡은 기타 하나만을 가졌네. 내 낡은 기타는 서러운
악보만을 기억한다네. 쏟아지는 햇살 아레서 기타의 목덜미를 어루 만지면 가응 가응, 나의 기타는
추억의 고양이 소리를 낸다네. 떨리는 그 소리의 가여운 밀물로 그대 몸의 먼지를 날려 버릴 수 있다면
이 먼지 나는 길 위에서 그대는 한 잎의 푸른음악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으련만, 나는 집시처럼
떠돌다 이제야 그대를 만났네. 그대는 어느 먼 길을 홀로 걸어 왔는지 지금 내 앞에 망연히 서 있네.
내 서러운 악보처럼 펄럭이고 있네.
............................................................ 박 정 대 ............................................................................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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