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정권 레임덕의 피해자입니다.
우리나라 왜이러죠?
대통령이 쥐뿔도 모르면서
야 ㅋㅋ이렇게 수능내 ㅋㅋ
이러면 바꾸고 ㅋㅋ
덕분에 재수했는데
마지막 빅똥
a/b형 이어서 사회탐구 조정...
주력과목하나가 폐지됬습니다.
몸이안좋아 학원을 못갔는데
언수외에서 오른만큼 사회탐구에서 내려갔네요...
작년 말씀 드리자면 컨디션도 안좋고 그래서 영어가 폭락했어요.
언어는 근데 다맞았어요. 그럼 뭐하죠 사람들 모두 아까우니까 재수하라는 수준이었어요.
언어 다맞아봐야 영어 80점보다 못한 결과 받았고.
제가 알기로 부모님이 이명박 찍었을거에요.
확실하게 말은 안하셨지만 ㅋㅋ
경제요?
내 교육 비만 줄었어도 그딴거 필요없었을텐데
정치가 밥먹여 주냐는 분 들 많은데,
잘생각 해봐요. 당신들이 멍청해서 판단을 못한다고 해서 인과가 없는게 아닙니다.
저는 이명박 교육정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물론 누구는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갔겠지만,
이런 성적 받을만큼 대충 공부하지도 않았는데, 실력에도 자신있는데,
약먹어가면서 공부했고, 공부하다가 병생겼습니다.
공부하다가 병생겼는데 이게 제잘못일까요?
그 병이 다시 공부에 방해가 됩니다. 하라는 대로 했어요. 야자도 출석률 95퍼는 가뿐히 넘길거고
병원도 허구헌날 다녔습니다.
코파면서 시험봐도 백분율 99%찍던 과목 하나 사라지고
참 막막하네요.
1년 하고 폐지할 정책은 왜할까요?
엿처먹고 재수하라고? 사교육 부흥책인가요?
고등3년동안에는 나름 명문고라고 하는 수도권 비평준화 지역학교갔는데
학교시설도 쓰레기고 선생들은 이미 다 퇴물에 게으르고 가르칠 생각조차없더라구요.
그냥 잘 하는애들 많이 받아서 좋은대학 적게 보내는 그런 곳이었어요.
스트레스 받으면서 버티고 그랬는데, 결국 암기잘하는 애들이 내신으로 대학가더라구요.
그애들 노력을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타고난 영역이 다른걸 어떻게 합니까?
내가 더 유리한 부분은 입시에 도움이 안되는 걸.
학교+과외+자습 다했습니다. 스카이 가는 만큼 열심히는 못했어요. 성격도 그렇고 앉아있는 자체가 몸에 부담이었습니다.
남들보다 넓은 지식과 학문을 배우면 뭐합니까, 문제를 못풀면 내가 더 낮은 수준이 되버립니다.
미국이나 프랑스 입시제도가 참 부럽습니다.
수능 2회 응시 자체도 찌질해서 못하고있는 한국은 도대체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 교육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탁상공론으로 정책만들고 피해는 국민이 보고.
이런말저런말 섞여서 깔끔하지는 않는데. 투표가 자유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정치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자기가 멍청하다고 해서 남들이 피해봐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명박을 지지한 모든 분 덕분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노력으로 극복하란 말도 지겹습니다. 누구는 부잣집에서 부모님이 모든걸 커버하면서 조기교육부터 시켜주는데,
가정폭력에 시달려서 간신히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은 어떻게 이기란 말이죠.
노력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같은 노력으로 너무 큰 차이가 나는 건 어떻게합니까. 누구는 부모님이 주는 것만 챙겨도 이기는 경쟁을 하고
누구는 가족으로부터 살아남는 자체가 힘듭니다.
입시에서 생각보다 성공하지 못한 것은 수긍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게 대통령의 손가락 정책이라는 건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