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최순실을 비롯해서 국가권력을 이용한 부정축재 재산 모두 국가가 환수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로 유세에서 “여러분 최순실 없는 나라 원하시죠.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비리, 방산비리, 자원외교 비리도 다시 조사해서 부정축재 재산이 있으면 환수하겠다”며 MB정권 비리 재조사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검찰, 국정원, 확실하게 개혁하겠다. 다시는 국민을 함부로 감시하고 사찰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사드 문제를 언급한 후 “일본에겐 위안부 합의 잘못됐다. 중국에겐 미세먼지 당신들 책임 있다. 미국에겐 한반도 평화 같이 만들자,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대통령 원하시지 않나”라며 “그래서 좀 폼 나는 나라, 좀 폼 나는 대통령, 당당하고 떳떳한 나라 저 문재인이 앞장서겠다.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달라”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