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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으로 사는 건 어려워
난 태어날 때부터 눈이 안보였어.
보통 사람들 처럼 사는 데에 특별한 큰 불편함은 없는데, 가끔은 한계를 느끼기도 해.
특히 자취를 시작하고부터는 더욱.
예를 들면, 칫솔이나 샤워타올 같은 게 제자리에 놓여있지 않으면 찾느라 고생하기도 하고.
요즘은 자주 목덜미에 뜨거운 바람같은 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
뭔가 새나 집 구석 구석을 훑어보기도 하고.
그리고, 내 꿈은 소리로만 이루어져 있다보니 가끔 이상한 게 들릴 때도 있어.
어제 깨기 전에 들은 소리도 이상했어.
“그거 알아? 너 정말 예뻐...”라는 말 소리와 이불 바스락 거리는 소리였거든.
출처 |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5caex0/its_hard_to_see_whats_going_on_when_youre_blind/ <It's hard to see what's going on when you're blind.> by MagicLaur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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