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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914
    작성자 : 씩스
    추천 : 0
    조회수 : 364
    IP : 197.218.***.16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6/04/25 04:19:21
    http://todayhumor.com/?wedlock_914 모바일
    현실적인 판단과 조언을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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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남편 아이디로만 오유를 하다 오늘 가입하고 글 씁니다. 

    저는 스무살에 현재 남편을 만나 작년 혼인신고 하고 살고 있는27세 유부녀입니다. 

    거주지는 해외이구요, ngo에서 파견 나와 현지에서 사업
    중인 남편을 만났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7살 많은 34세에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부부가 매주 주말마다 남편의 술자리 때문에 싸우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물어볼 친구도 없고, 부모님은 멀리 계시네요..정말 저희를 제 3자의 입장에서 판단한 현실에 대해 알고 싶어 글을 씁니다.  

    남편은 저와 성격이 다릅니다. 친구를 좋아하고, 가족들도 잘 챙기고, 사람 만나는 것을 아주 좋아 합니다. 
    저는 직업상 사람 만나는 일이 많기는 하나, 아직까지 이곳에서 진짜 친구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저희 식구 엄마, 아빠, 형제 그리고 남편이 근무 외 시간에 대화하는 사람들이에요..

    우선 남편은 활동적인 스포츠와 맥주 한 잔을 정말 좋아합니다.
    활동적인 스포츠란 다운힐 바이크인데요, 주말에 4시간 거리 산에 가서 1박 2일로 자전거를 타고 오기도 합니다. 

    맥주는 매주 친구들과 마시고 싶어 하는데요, 취해서 들어 오지는 않습니다. 

    저는 활동적인 스포츠 보다는 산책과 바닷가에서 다리정도 담그고 강아지들과 노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강아지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애요. 키우기로 했고 마당 있는 집도 아니가 보니 산책을 정말 중요시 하여. 남편은 아니구요..
     
    본론으로 지난 토요일부터 강아지들과 집앞 10분 거리의 바다를 가자 했습니다. 저희집은 리트리버 두마리를  집안에서 키우는 지라, 강아지가 실컷 뛰어놀 수 있게 바다를 가고 있습니다. 

    남편은 토요일 친구 두 분을 집에 초대하느라 요리 조리 바빠 일요일에 가자 했습니다. 
    오늘 일요일, 남편은 피곤해서 못가겠다 합니다. 
    이곳 특성상 걸어다닐 수가 없어 제가 혼자 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쉬기로 하고 강아지들 목욕도 안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덟시쯤 남편 친구한테 맥주 한 잔 마시자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피곤하다는 남편이 벌떡 일러나서 가겠다는 거에요..

    제가 개들과 바다 가는건 피곤해서 못하고 맥주 마시러 갈 힘은 있냐고 하니 이건 다른 거라구..
    그러면서 집안에서 누워서 핸드폰만 하는데 그럴거면 나가서 친구 만나 맥주 한 잔 하는게 낫지 않냐고 하네요. 

    저랑은 취미가 안맞아서 같이 할 일이 없데요. 
    저는 정말 자전거 타러 가기 싫고, 맥주 마시기도 싫고, 남편 친구랑 같이 놀러 가기 싫어요. 
    평일 내 밤읒게까지 일하고 왔는데, 운동 하거나 술 마실 체력이 없어요..
       
    저는 저희 둘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남편은 너랑 할 게 없다고 말해요. 

    이곳이 취미 생활 할 게 없는지라 같이 골프라도 시작해 보자고 골프채도 한국에서 가져 왔것만.. 치러 가자고 해도 시간이 없대요.  

    저한테 간만에 여행 가자고 하면, 누구랑 같이 가자 에요. 
    그럼 전 안간다고, 친구랑 둘이 가라 해요..

    이러한 상황에서  남편은 제가 이상한 거래요. 같이 할 것도 없는데 제가 괜히 집착하는 거래요.  제가 그럼 결혼은 왜 한거냐고, 그렇게 살거였으면 결혼을 안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양가 부모님들께 의견 물어 보자고 하니 버럭 성질 내더니 이제 
    이혼하제요. 

     남편 부모님은 저희와 같은 나라에 계세요. 
    지금은 시동생도 집에 잠시 있구요, 저번주에는 시어머님도 일주일 정도 계시다 가셨어요. 

    저는 상대적으로 굉장이 외로워요. 
    아무리 남편의 가족이지만, 살갑게 지내는 정도의 사이는 아니에요.. 제가 의지 할 것은 남편밖에 없는데 남편은 제가 아니라도 너무 많아요. 

     남편은 평소때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설거지, 빨래, 청소 주말 집안일은 남편이 거의 도맡아 해요. 
    강아지 목욕 정도만 제가 하고 있어요..
    평일에는 둘 다 일을 하니 도우미 아줌마가 청소를 해주시고요..
     
    제가 정말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인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지 오유분들의 의견을 알고 싶어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고수님 들의 충고 부탁 드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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