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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91356
    작성자 : 아흡흡,
    추천 : 142
    조회수 : 7248
    IP : 222.96.***.120
    댓글 : 2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4/24 23:38:52
    원글작성시간 : 2005/04/24 22:52:31
    http://todayhumor.com/?humorbest_91356 모바일
    8년동안 짝사랑하던 그녀에게 고백을 해볼랍니다.
    에 휴 , , , , ,

    초등학교 3학년 때 개학식날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하였다.

    그녀는 몸도 약하고 , 마음도 되게 여리며 , 아주 예뻣다.

    남자 애들이 괴롭히면 자주 울었다 .

    나도 초창기에 장난기가 많아서, 장난을 많이 걸어서

    많이 울리곤했다. 그것이 재미인줄만 알았다.

    4 학년 , 5학년 , 6학년(그녀가 계속머리에 맴돌았다) 중 1 학년 나는 그녀와 같은 반이 또 되었다.

    무지 기뻣다, 또 괴롭힐수있을꺼니, 그때 마음에는 약간 좋아한다는 감정이 생겨났다,

    중 1때 나는 장난을 무지 심하게 치다가, 밥에 칠판지우개가루를 뿌린적이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뺨이란걸 맞아봤다, 그리곤, 그녀는 울면서 멀리 사라졌다,

    정말 미안햇다.. 우리 사이는 점점 멀어졌다, 나는 더욱 소심해졌고,

    그녀에게 말한마디 걸지못했다, 그때 부터인가 그녀가 나의 마음한구석에 미안이라는 감정과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터졌다,

    중 2 , 중 3 그녀를 복도에서 만나면 나도모르게 반대편으로 돌아가버렸다,

    그런 내자신이 부끄러웠다, 무지 소심해졌다,

    고 1 , 되어서 나는 비로소 남녀공학엔 왔지만 남자들만 있는반이 되면서 비로소 활발해지고

    없던 여드름도 생기며 , 성격이 바꼈다,

    중반쯤에 나는 그녀가 우리학교에 있다는거 알았다, 쉬는 시간 매일 거르지않고, 그녀를

    보러 1층에 내려갔다, 그녀가 해말게 웃는 모습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어느날 그녀가 울고있엇다, 묻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안났다, 그런데, 우리반 한녀석이

    내려와 그녀를 안아 주는게 아닌가, 나는 눈물이 났다, 집에가서 소리없이 정말 울었다,

    다음날 나는 그자식을 불러내어 사귀냐고 물어봤다, 그러니깐 그냥 동아리 친군대 친하단다,

    정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가 왜 울었냐 하니 , 몸이 안좋아서 그렇단다,(심장이약하단다,)

    정말 가슴이 찢어지고 미치겠다,,... 슬프다..

    고1 축제가 되었다, 나는 사진부다, 그래서 이벤트겸 좋아하는 사람 사진 찍을수있게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그녀를 찍어달라는 문자가 17통왔다, 나는 그녀를 찍을수 있다는 기쁨에

    그녀에게 누군가를 시켜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찍어도 된단다,

    그녀는 내가 누군지 까먹은 모양이다, 사진 찍는 순간에도 헤맑게 웃고 있는 모습은 천사같다,

    축제 때 그녀가 우리 동아리실에 와서 사진을 구경하면서 내가 찍은사진보고 누가 찍었냐면서

    칭찬해주었다, 그때 그녀와 나의 시선이 마주쳣다ㅡ 그녀는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나를 보고 약간 얼굴을 숙이면서 나가버렸다, 아... 아쉽다,,, 그렇게 고1이 끝나버렸다,

    나는 이과로 가고, 그녀는 문과로 가버렸다, 반이 멀어서 보러가기가 힘들다,,

    지금은 시험기간이라서 그녀를 문향실에서 자주 보곤한다, 한번은 마주보고 앉았는데 5시간동안

    그녀를 보느라 공부하나도 못했다,, 정말 그녀는 천사같다, 해맑고 정말,, 안아 주고싶다,

    조금있으면 그녀의 생일이다, 4월 26일... 그녀의 생일이다, 나는 이렇게 그녀에게 고백할것이다,

    이렇게


    " 진아야 , 8년동안 너를 잊어본적이었다, 나랑 놀자 " 라고,, 그리고 " 아파서 울지마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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