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커플들도 그렇겠지만
나는 너와 더 특별할거라고 생각했어
떨리던 첫 만남부터 그리고 우리가 만난 시간들 모두 내게는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였어
짧고도 긴 시간동안
나는 너와 좋고 나쁜 모든 시간들을 함께 보내며
이제는 너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빛만 봐도 알 수 있게 되었어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아도
너의 사랑이 느껴졌고
이제 우리는 여기, 그때 거기 라고 척척 알아 듣는 사이가 되었지
너의 실없는 웃음소리에도 금방 나는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가 너무 엄살쟁이였을까..
너의 연락엔 물음표가 없어
내가 무얼하는지 밥은 먹고 잠은 잘 잤는지
궁금한게 점점 없어지는걸 느꼈어
어느 순간부터 결국 섭섭한게 생기더라
너에게 애교스럽게 투덜거리면 금방 또 장난으로 풀어주던 너때문에 나는 그렇게 넘어갔는데 그게 조금은 버거울만큼 나는 너의 사랑이 고팠어
정말 쿨한척 했지만
나는 너의 사랑이 나에게 좀 더 몰아치게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처음부터 니가 이런게 좀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인것도 알았지만
내가 좀 더 배려하고 양보하면
너도 조금은 노력해줄거라 생각했는데
너는 그런 내게 익숙해지고 길들여졌던걸까
가끔은 너를 바라보는것만으로도 가슴한구석이 먹먹할만큼
사랑하는데
우리 여태까지 잘해왔는데 지금은 왜 우린 방황할까
아니.. 정확히는 너..
나는 너만 이 긴방황에서 깨어나면..
예전처럼 오로지 너의 사람으로 널 언제나 응원하고 사랑할텐데
어쩌면 너는 나와 정리할 준비를 하는것 같아서 무섭다
나는 너를 사랑하니까..
그래도 널 놓을 수가 없다
정말 많이 사랑하고
너를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으니까
그만 방황하고 다시 사랑하는 내게 돌아와줬으면 해
너가 하는 몇 안되는 커뮤니티라서
혹시나 이 글이 베오베에 오른다면
너도 다시 이런 내 마음앓이를 조금이나마 알고
금방 돌아올거같아서 두서없이 써내렸어
너도 여전히 나를 사랑한다면
부디 이러지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런 너를 사랑하니까..
지금이라도 너의 품에 머리를 파묻고 너의 체온을 느끼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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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8/21 17:20:09 125.142.***.14 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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